나의 추억 작품 글 모음/나의 자작 일기글

떠나 가세요

행복사 2010. 9. 6. 07:56

 

 
막상 무너질 것 같던
파아란 하늘을 보며
어제는 많이 울었죠

당신을 떠나보낸 후에
이 세상이
끝난 것만 같아는데...

그동안
너무도 힘들었던 시간들...
 
꼭! 그렇게까지
마음 아프게 해야만 했는지...
 
피 말리던 시간들은
너무나 많은 상처뿐이고..
쓰라린 고통의 시간들
 
이제는
정말 떠나 보내고 싶어요
 
더디 가던 밤 사이로 
여전히 아침은 찾아 오고
세상은 나만 홀로 아프게 하고
변한 것이 없네요

가세요 떠나세요...

당신이 .
원하던 그 사람 품에
남겨진 내 뒷모습
마음에 담아 두지 말고서
말 없이 떠나가세요

내일도
오늘처럼 추억들이
눈에 아른거려서
반드시 앞으로도 입술을 물고
또 한번 더 가겠죠...
 
201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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