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아름다운 글 모음
중년의 아름다운 빛깔들
행복사
2010. 12. 11. 18:08
어느덧 중년에 접어드니 - 雪花 박현희 마음은 아직도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열여섯 살 소녀이고 싶은데 흐르는 세월의 강에 떠밀려 어느새 불혹이라는 중년의 나이에 접어들었습니다. 길가에 가로수 새 옷으로 갈아입기 바쁘게 한잎 두잎 낙엽이 되어 쓸쓸히 흩날리는 가을이면 덧없이 흐르는 세월에 허무와 공허가 소리 없이 밀려오기도 하네요. 풋사과처럼 풋풋하고 싱그럽던 감성도 고된 삶의 무게에 짓눌려 메마를 대로 메말라 잃어버리고 살아온 날들이지만 더러는 길가에 피어 있는 작은 들꽃 한 송이에도 발걸음을 멈춘 채 은은한 향기에 취하기도 하고 작은 감동의 눈물을 흘리기도 합니다. 어느덧 중년의 나이에 접어드니 하루하루 흐르는 시간이 붙잡아두고 싶을 만큼 아쉽고 가까이 지내던 누군가가 세상을 등졌다는 비보(悲報)라도 들리면 어쩐지 남의 일이 아닌 듯 여겨져 공연스레 우울해지기도 하고 세월의 무상함을 더욱 절실하게 느낍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얼굴에 배어 나오기에 이제는 자신의 얼굴에 책임져야 할 때이지만 작은 미풍에도 어김없이 흔들리는 여린 갈대처럼 불어오는 바람 앞에 가끔은 흔들리기도 하고 포근하고 아늑한 지친 삶의 도피처를 찾아 또 다른 중년의 사랑을 꿈꾸기도 하는 것은 아마도 시들어가는 청춘을 아직은 놓치고 싶지 않은 때문인가 봅니다. 물처럼 바람처럼 살다가 스러져가는 오직 한 번뿐인 삶일진대 사랑도 인생도 흐르는 세월 따라 욕심을 비우고 소박한 행복을 누리며 물 흐르듯 순리에 어긋나지 않게 마음의 중용을 지키며 살고 싶습니다
중년의 아름다운 빛깔들 중년은 많은 빛깔을 갖고 있는 나이이다. 하얀 눈이 내리는 가운데서도 분홍 추억이 생각나고 초록이 싱그러운 계절에도 회색의 고독을 그릴 수 있다. 그래서 중년은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도 본다. 중년은 많은 눈물을 가지고 있는 나이이다. 어느 가슴 아픈 사연이라도 모두 내 사연이 되어 버리고 훈훈한 정이 오가는 감동 어린 현장엔 함께하는 착각을 한다. 그래서 중년은 눈으로만 우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도 운다. 중년은 새로운 꿈을 꾸고 사는 나이이다. 나 자신의 소중했던 꿈들은 뿌연 안개처럼 사라져 가고 남편과 아내 그리고 자식들에 대한 꿈들로 가득해 진다. 그래서 중년은 눈으로 꿈을 꾸고 가슴으로 잊어가며 산다. 중년은 여자는 남자가 되고 남자는 여자가 되는 나이이다. 마주보며 살아온 사이 상대방의 성격은 내 성격이 되었고 서로 자리를 비우면 불편하고 불안한 또 다른 내가 되어있는 것이다. 그래서 중년은 눈으로는 흘기면서도 가슴으로 이해하며 산다. 중년은 진정한 사랑을 가꾸어 갈 줄 안다. 그래서 중년은 아름답게 포기를 할 줄도 안다. 중년은 자기 주위의 소중함을 알고 있다. 그래서 중년은 앞섬보다 한발 뒤에서 챙겨가는 나이이다. - 좋은글 중에서
중년의 여자가 멋있어 보일때 컴을 어느정도 만질줄알고 인터넷 사용해 필요한 정보검색하고, 멋진카페방 드나들며 태그써서 영상시올리고 음악올리고 컴에다 자기생각을 글로 옮길수있는여인.. 그.깨알같은 핸폰 문자받침 찾아 메세지 띠울줄알아서 남편. 자식. 친구에게 사랑한다고 문자 메세지 날릴줄아는 여인. 베스트 드라이버 아니더라도 운전석에앉자 선그라스끼고 자기가 가고싶은곳 운전해가면서 주위차 흐름에 잘 따라가 알짱거린다고 욕안먹게 운전잘하는여인. 여자이기를 포기하지않고 옅은화장에 머리도 신경써 만질줄알고 멋에대한 감각도 좀있어 세련미를 풍기는여인.. 자기관리잘해서.. 그렇게 몸이많이 안퍼진 여인 자신을 위해 돈쓸줄도 알며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여인.. 자신에게 투자할줄알고 책도좀 읽으며 시도좋아하고 지적 호기심도가지고있고, 길섶에핀 풀꽃 한송이에도 눈맞춤할줄아는 녹슬지않는 감수성을 가진여인.. 작은일에도 감동을 잘하는여인 하얀 눈을보고 감동하고 예쁜꽃을보고 감동하고, 지는석양이 아름다워 감동하고, 퇴근길 남편손에들려진 붕어빵 한봉지에도 감동할줄아는여인.. 살아온 연륜이 품위로 들어나는여인 마음의 욕심을 비워내 . 표정이 편안하고 그윽하고 우아한여인. 전철이나 버스안에서 .. 친구랑같이 이야기하면서 주위를 의식해 작은소리로 이야기하며 그렇게 교양도 좀 있는 여인...^^* 남을 배려할줄 알고 이른봄 진달래을 보고 감동하고 매사에 유비무환 정신이 투절하고 아름다운 미소을 가진 여인. 사랑스런 눈빛의 소유자 ..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