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길..
올해에도
설날 명절은 여김 없이 왔습니다
예년보다 계속된 겨울 한파에
온 국민은 추위와 높은 물가에 시름 하고..
힘겨운 한 해를 보내고 있는 시기이고
전국적으로 구제역발생 때문에 피해가 크기에
고향 방문을 자제해 달라는 매스컴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달려갑니다
그래,일년에 한 번뿐인 설날 명절이기에
기쁜 마음으로 고향길을 떠나는 것입니다
오랜만에 찾은 고향 하늘!
돌케이트를 빠져 나오자마자
구제역 소독에 열중하는 공무원들 모습에
마음이 아프지만 설레는 고향 땅이 아닌가...
우리 고유의 대명절인 설날!
정말 오랜만에 만나는 고향 선후배들
그리고 그리운 친지,가족들이 함께 모여
설날을 맞이하여 좋은 추억의 이야기 나누며
즐거워하는 모습들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올 한에도 세계 경제가 불투명한 가운데
우리 서민들은 더 어렵고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다
이럴 때일수록 더욱 용기 잃지 말고 힘내기를 바라며....
고향 하늘 아래서 칭구들과 주고받는 정겨운 덕담들...
사랑하는 가족들과의 정겨운 이야기
시골에서 고향 땅을 지키시는 부모님께서 계시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고향 하늘은 늘 평온하고
행복한 시간이 아닌가 합니다
하지만,나이 드신 부모님을 뵐 때에는
연세만큼이나 주름진 얼굴
온몸이 병상이신 부모님의 모습이
나를 슬프게 하고 힘들게 한다
너무 안타깝고 힘겨운 시간이다
소자로서 부모님을 뵈시고 살아야 도리인데...
그렇지 못하는 마음 안타깝다
부모님은 얼마 남지 않는 여생을
고향 하늘에서 보내고 싶다는 말씀에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자식을 낳아 긷는 부모 된 입장에서
사랑하는 마음은 그 누구에게 비교할 수 없는
넓으신 부모 마음을 해 야릴 수 있으랴...
이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고 마음씨 고우신 우리 부모님!
늘 마음뿐인 불효 소자의 마음을 해야려 주시고
제발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사셨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을 기원해 봅니다
불효 소자 용서해 주십시오
자식을 낳아 길는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오십대 중반에 들어섰네요
세월 앞에 장사 없다더니
무너져 가시는 부모님을 뵈올 때마다
마음이 너무 아파집니다
어찌해야 불효 소자가 하는 건가요?
귀경길에 마음이 더 아 팝 답니다
한없이 퍼 주시는 부모님의 사랑 앞에
자식을 키우는 불효 소자는 가슴이 미어짐을
느껴면서 올라왔습니다
사랑하는 부모님!
두 분 사랑합니다
오래오래 건강하시고
행복한 노후가 되셨으면 하는
간절한 불효 소자가 소원 빕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10.2. 설날 명절 다녀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