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사 2011. 5. 2. 12:47

5월의 라일락 꽃(우리 아파트)

 

라일락 꽃 향기속에...

 

5월의 밤은 깊어만 간다

고요히 침묵만이 흐르는 이밤

누군가가 나를 부를것 같은 밤이구나

 

나는 이미 당신이

다가오는 흔적속에서

어둠속에벽 갇힌

시간들속에  묻혀 버리고 마는데...

 

아파트에

피어 있는 라일락 향기가

낮에 본 라일락 꽃내음이

온동네를 진동 하듯 하는구나

 

라일락 향기에 취해

나의 머리를 감싸고,

나의 마음을 혼동케 하는데...

나는 오늘도 그 향기 내음에 취해

당신의 기억 속으로 끝없이

오늘도 추락하는 기분이다

 

라일락 꽃 향기가

온통 내 마음을 뒤숭숭만들어 버리고...

 

어둠이 내려와 보이듯 말듯 하는데

당신의 마음을 열듯 말듯 충동질 하고
라일락 꽃 내음으로 나는 속도를 달려 가는구나

 

오늘도,

나는 당신이 있는

라일락 향기속으로 빠져 들어 가본다

 

2011.5

싱그러운 5월에-

 

 

내가 슬퍼할 때
당신은 눈물을 닦아 주었어요.
내가 혼란에 빠졌을 때
당신은 내 마음을 정리해 주었어요
내가 나의 영혼을 팔았을 때
당신은 나를 위해 그것을 찾아 주었어요
나를 일으켜 세워 주었고
내 체면을 세워 주었어요
당신은 나를 필요로 했어요

당신은 혼자 서서
다시 살아갈 수 있도록
힘을 넣어 주었고
튼튼한 반석 위에
나를 올려 놓았지요
영원을 볼 수 있을
정도로 말이예요
나를 필요로 했던 당신
나를 필요로 했던 당신
누군가 필요할 때
거기에 있어 준 사람이
바로 당신이었어요
난 당신을 결코 떠나지 않아요
진실로 나를 염려해주는
사람이 있는데
바보같이 왜 떠나겠어요?

내가 냉담하게 대해도
참아주고
방황할 때
안식을 주고
절망할 때 나에게 희망을 주고
나의 거짓말을 진실로
바꿔 놓은 당신
그런 나를 친구라고

Anne Murray - You needed 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