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사 2011. 7. 4. 08:16

 

 

오늘은

즐거운 휴일날이다

비는 하염 없이 내린다

 

이렇게 

장마비가 내리는 날이면
나는 당신의 빗물이 되고 싶다


그리운 당신의 마음을 달래주고

축 늘어진 어깨를 촉촉이 적시는
한줄기의 당신의 빗물이 되고 싶다

  

비가 내리는 날에는

나는 왠일인지 마음이 울쩍해 진다

 

보고 싶은 당신이...

저 빗줄기 속에 있는 모습처럼

애처롭게 보이는 것은 왠일니까?

 

2011.7.3

휴일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