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京春線 江村에는 낭만이 흐르는 아름다운 곳...
행복사
2011. 7. 12. 17:34
京春線 江村에는 낭만이 흐르는 아름다운 곳...
춘천시 남면에 있는江村, 江이 있는 村이라는 뜻의 "江村"은 시골적인 맛을 고스란히 담은 이름이다.
일제시대 이전에는 "물가 마을"이라는 운치 있는 지명이였다고 한다. 강북으로 삼악산, 남으로 봉화산이 병풍처럼 드리우고 있어 수도권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관광지로 알려져 있다.강촌역에서 춘천쪽 다음 역은 "김유정역"이 있다. 금변산 기슭 신례마을에서 태어난 김유정은 우리나라 대표적 현대 소설가다.우리나라 철도사상 최초로 개인의 이름으로 붙인역이 "김유정역" 전철에서 바로 내다보이고 지금은 아름답게 꾸며져있다.구곡폭포에서 장난이 아닌 "깔딱고개"를 넘으면 문배마을이 있다. 또 강촌 강건너 삼악산에는 아기자기한 등선폭포가 있어, 또 다른 볼거리의 관광명소다."강촌에 살고 싶네"라는 노래 가사는 김성휘씨가 지었다. 이 노래비는 구곡폭포 입구 주차장 옆에 세워져 있다. 이곳 강촌역에서 근무하다 아쉽게도 사고를 당하신 나하고 친한 친구의 아버지 비도 세워져있다
설강 김성휘 작사자가 어떤 과정에서 작사를 했는가 보여주는 유래 비.
강촌하면 우리나라 젊은이들의 꿈과 낭만이 깃든 곳이다. 벽면의 낙서들도 바로 강촌만의 독특한 낙서 문화이고, 역에서 음악 콘서트도 볼수있어서 열차를 기다림이 지루하지않다
즉 그래피티(Graffiti) 젊은이들의 예술문화다.
최초 반항적 청소년들과 흑인, 그리고 푸에르토리코인과 같은 소수민족의 낙서문화에서 출발하였다.
현재는 다양한 표현과 메세지를 담은 거리의 예술 (Street art)로 인정받는 문화다. 그래서 08년8월에 한국철도공사는 강촌역을 그래피티 합법화지역으로 선언했다.
억척스러운 낙서광들은 옛날 현수교가 무너졌던 교각에도 쓰여져 있다." 하얀 종이 울리면 사랑이 시작됩니다"라고.
숱하게 매달아 놓은 저 잠을쇠는 무슨 사연이 숨겨져 있을까. 나의 사랑이 도망가지 말라고?.
사랑은 언제나 핑크빛 사랑으로..
흐르는 세월 따라 인생도 흐르고 강물도 흐른다. 그 옛날 뗏목이 지나간 자리에 산그림자가 지킨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날 우산쓰고 이길을 거닐며 나물도 뜯고 그날밤 펜션에서의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은 잊을수가 없다~ㅎㅎㅎ
강촌의 구곡폭포는 젊은이들은 물론 누구나 한번 가보면 자주 가고 싶은곳이다. 겨울철 빙벽등반인이 즐겨 찾는 관광명소다.
자연이 살아 숨쉬는 구곡폭포 입구다. 구곡폭포에서 온갖 시름을 걷고 자연을 닮아갈 것이다.
봉화산 자락에 위치한 47m의 구곡폭포는 아홉구비 물줄기가 아홉가지 소리를 낸다해서 구곡폭포 라고 했단다.
구곡폭포로 가는 길섶에 도라지꽃,오가는 길섶에 예쁜 들꽃들이 알아주든 말든 고운 자태로 나비들을 부르고 있다.
경춘간 복선화 전철이 생겨서 지금의 강촌역은 역사 속으로 사라져 아쉽다. 낭만이 있고 아름다운 추억이 많은 강촌역...
젊은이들이 강촌에서 또 하나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것은 자전거 하이킹이다. 숲속을 달릴 수 있는 자전거 길이 잘 다듬어져 있다 구곡포포 가는길에 깔딱고개를 넘으면 문배마을이 보인다 그곳에서 점심 식사를 동동주와 함께 맛있게 먹고 연못과 마을을 구경하면서 구곡폭포를 바라보면서 넘어오는 즐거운 마음 어느새 또 가고 싶어진다... 동동주를 남기려니 아깝다고 홀딱 마신 친구 하나가 술이 덜 깨었는지 고개를 넘다가 넘어져서 다치기도했지만 그래도 즐겁고 재미있는 등산길이였다
강촌에 살고 싶네 날이 새면 물새들이 시름없이 날으는 꽃피고 새가 우는 논밭에 묻혀서 씨 뿌려 가꾸면서 땀을 흘리며 냇가에 늘어진 버드나무 아래서 조용히 살고파라 강촌에 살고 싶네 - 해가 지면 뻐꾹새가 구슬프게 우는 밤 희미한 등불 밑에 모여 앉아서 다정한 친구들과 정을 나누고 흙내음 마시며 내일 위해 일하며 조용히 살고파라 강촌에 살고 싶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