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그리움인가?

 

 

 

나만의 그리움인가?

 

 

나만의 그리움인가?

너무나 보고 싶다는 마음에

몇 번인가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렸지만

차마 걸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

 

당신이 오랜만에

떠난 겨울 여행길인데...

괜스레 시샘이 날 정도로

함께 하지 못한 마음이

마냥 시기하고 부럽울 뿐이다

  

즐거운 주말

그냥 휴대전화만 들여다보다가

겨울 햇살 아래 비추지는데..

차가운 겨울 날씨에 초라함만

나의 마음을 녹이네요

 

다가 갈 수 없는 시간들...

소유하고 싶은 욕망의 긴 시간

숨결 내리는 이 겨울날이 아픕니다

 

오랜만에 떠난 겨울 여행이기에

즐겁고 추억이 남은

아름다운 여행이기를 바라며...

먼발치에서 기도 하련다

 

201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