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수필글들

동창회 하는 날..

행복사 2012. 10. 10. 06:54


 

 

동창회 하는 날..

 

 

오늘은 동창회 모임 날이다

매월 모임은 아니지만

분기별로 모이는 날이다

 

자주 보는 친구도 있지마는

꼭 동창회 아니면 볼 수 없는 친구들이 있다

 

중년을 살아가는 우리네 세대

오르지 앞만 보고 달려온 지난 시간들...

 

몇몇 친구들은 영영 볼 수 없는

머나먼 천국으로 긴 여행을 떠난 친구들..

안타까운 마음에 추억의 친구들 모습을

잠시나마 그려보며 편히 쉴 수 있도록

오늘은 간절히 기도해 본다

 

또한,중년의 삶에 있어서

보고 싶은 친구들을 뒤로한 채

먼 이국땅에서 고국을 그리워하는 친구들...

 

대부분 수도권에 살기에

모임 장소가 종로에서 자주 하는 편이다

몇몇 친구들의 모임 안내 문자에

정다운 친구들의 전화 목소리에 위안 삼고

지난 아름다운 추억의 모습들을 다시금 그려보며...

참석 할 수 없는 현실이 너무 안타까울 따름이다

 

오늘따라

춘삼월인데 눈꽃송이 날린다

지금 남쪽녂에서는 꽃 잔치가 한창인데

이곳 대전에서는 눈꽃송이 축제이구나

 

눈이 내리면

모든 세상이 포근해지는 모습에

친구들의 안부 전화가 반갑지만

마음은 괜스레 서글퍼지는 이유는 무얼까?

 

늘 건강하게 지내기를 바라는 마음은

중년을 살아가는 현실이기 더 하나 보는구나

 

친구들은

잘 지내고 있는지?

혹시나 친구들은 아프지나 아닌지

친구들의 안부가 몹시도 궁금해지는구나

 

언제나 나의 든든한 친구들이여!

늘 건강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도 변함 없이 행복 하기를 바라며...

 

사랑하는 나의 친구들아!

너무 너무 보고 싶지만 갈수가 없는 마음

너무 안타깝지만 참석 할수 없는 마음이

친구들보다 더 아프고 안타까울뿐이란다

 

보고 싶는 친구들아!

보석처럼 소중한만큼이나 사랑하고

아름다운 우정으로 우리 함께 영원히 동행하자꾸나

보고 싶는 나의 친구들이여!

항상 건강해라

 

다음 만남을 기약해 보며...

친구들이 보고파서 이렇게 몇자 적어 본다

 

친구들아! 안녕...

 

2010.3.18

동창회 날에 대전에서 친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