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웃음 유머 해악글

형수 나 흥분 되요

행복사 2008. 10. 14. 16:25

 

흥부가

먹을 게 떨어져서
형님인 놀부 집에 쌀을 얻으러 갔는데..
마침 놀부 마누라(형수)가
부엌에서 밥을 푸고 있었단다..



열심히 밥을 푸고 있는 형수의 뒤에서
흥부가 인사를 하는데. 


"형수님~, 저 흥분데요..."


열심히 일하는 형수가 못 들었는지 반응이 없자..
다시 흥부가 큰소리로 말했단다..


"형수님~, 저 흥분되요..."




그러자

놀부마누라가 화난 표정으로 뒤돌아 서며
흥부의 뺨을 주걱으로 때리며 하는 말...
*
*
*


"그래, 이놈아~


형수의 뒷모습을 보고 흥분되는 니가 사람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