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쯤은 만나고 싶습니다 / 雪花 박현희 한 번쯤은 만나고 싶습니다 / 雪花 박현희 믿을 수 없었던 그대와의 이별 후에 지난 세월 동안 어떻게 달라졌을까 변한 모습이 궁금해서도 아닙니다. 엇갈린 인연의 굴레에서 한 번쯤은 붙잡고 싶었던 아쉬운 사랑의 미련 때문은 더더욱 아니고 진심으로 날 사랑했었는지 그대의 마음을 .. 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설화님 고운 글들 2014.02.02
하얀 겨울 여행을 떠나고 싶습니다 하얀 겨울 여행을 떠나고 싶습니다 / 雪花 박현희 함박눈 소리 없이 내리는 날에는 눈 덮인 설경이 그림 같은 한적한 삼나무 숲길을 넉넉한 그대의 어깨에 살포시 기댄 채 사각사각 발자국을 남기며 함께 걷고 싶습니다. 온통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은빛 설원 속을 천진난만한 어린아이처.. 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설화님 고운 글들 2013.12.28
내 마음은 그대가 덮고 / 雪花 박현희 내 마음은 그대가 덮고 / 雪花 박현희 소복소복 밤새 내린 함박눈으로 겨울의 이른 아침 풍경은 온통 백색 가루를 뿌려놓은 듯 희고 깨끗한 은빛 세상입니다. 새하얀 은빛 설원을 두 눈 속에 담으니 혼탁한 내 마음조차 청정해지는 느낌이네요. 탐스럽게 내리는 흰 눈으로 오염된 세상을 .. 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설화님 고운 글들 2013.12.13
난 아직도 이렇게 아픈데 / 雪花 박현희 난 아직도 이렇게 아픈데 / 雪花 박현희 사랑해선 안 될 사람이었기에 당신에게 가는 마음을 애써 막아보려 했지만, 자신도 모르게 절로 이끌려가는 마음까지야 어찌 막을 도리가 있을까요. 그저 먼발치서 지켜보고 바라보는 것 말고는 그 무엇도 할 수가 없었기에 홀로 가슴 아파하며 남.. 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설화님 고운 글들 2013.12.07
당신을 정말 사랑했어요 / 雪花 박현희 당신을 정말 사랑했어요 / 雪花 박현희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마땅히 거짓이 없고 진실해야겠지요.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이기에 때론 진실을 밝히기가 더욱 두렵기도 하더군요. 당신에게 거짓을 말해선 안 됨을 잘 알면서도 내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이런 내 마음을 당신이 알면 혹.. 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설화님 고운 글들 2013.07.12
오월의 연가 / 雪花 박현희 오월의 연가 / 雪花 박현희 봄꽃의 향연에 늦을세라 바삐 날아온 노랑나비 하늘하늘 날갯짓에 설렘으로 맞이하는 햇살 푸른 오월은 싱그러움이 넘쳐서 참 좋습니다. 꽃망울 활짝 터트린 빨간 장미의 은은한 향기에 취해 사랑 찾아 분주한 벌 나비떼의 행보에 시샘이라도 하듯 오월은 햇.. 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설화님 고운 글들 2013.05.10
어쩌란 말인가요 / 雪花 박현희 어쩌란 말인가요 / 雪花 박현희 꼭꼭 걸어두었던 마음의 빗장 활짝 열어젖히고 들어와 내 영혼을 송두리째 사로잡아가 놓고 당신은 야속하리만큼 무심도 하시네요. 다가가려면 오지도 말라 달아나려면 가지도 말라 갈꽃처럼 여린 나를 온통 사랑으로 흔들어놓고 먼 산 불구경하듯 나 몰.. 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설화님 고운 글들 2013.05.05
당신을 처음 본 순간/설화 박현희 당신을 처음 본 순간 / 雪花 박현희 당신을 처음 본 순간/설화 박현희 당신을 처음 본 순간 투박하면서도 서글서글한 말투 때문인지 왠지 정감 있고 따뜻한 사람이라 여겼었지요. 수줍은 속내를 드러내 보이며 한 걸음씩 내게로 다가올 때마다 내 마음도 얼마나 설렜는지 모른답니다. .. 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설화님 고운 글들 2013.03.13
두 번 다시는 이별 없기로 해요 / 雪花 박현희 두 번 다시는 이별 없기로 해요 / 雪花 박현희 십 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데 당신과 헤어진 지 어언 이십여 년의 세월이 흘렀으니 세상 참 많이도 달라졌네요. 그때만 해도 당신 참 젊고 고왔었지요. 나만 늙고 초라하게 변한 줄 알았는데 어느새 눈가와 이마에 자글자글 잔주름 진 당신 .. 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설화님 고운 글들 2013.03.09
그리운 이 하나 있어 / 雪花 박현희 그리운 이 하나 있어 / 雪花 박현희 마음에 간직한 그리운 이 하나 있어 못 견디게 그가 그립고 보고픈 날은 빡빡한 일상을 훌훌 벗어던지고 그가 있는 곳으로 무작정 달려가고 싶다. 따끈한 커피 한 잔을 사이에 두고 아무 말 없이 주고받는 눈빛 하나만으로도 그간의 그리움을 읽을 수 .. 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설화님 고운 글들 2013.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