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 없는 중년의 사랑 / 雪花 박현희 아픔 없는 중년의 사랑 / 雪花 박현희 말라 비틀어져 앙상하게 가지만 남은 그루터기 고목에도 꽃이 피고 지고 새가 날아들면 열릴 것 같지 않던 열매도 열리듯이 사랑이란 감정이 청춘남녀들만이 누리는 특권이나 감정은 아닐 테지요. 누구나 세상을 살다 보면 사랑하는 자신의 배우자가 곁에 있어도.. 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설화님 고운 글들 2010.01.13
마음이 너무 아파요 / 雪花 박현희 마음이 너무 아파요 / 雪花 박현희 몸에 생긴 병은 약으로 치료한다지만 사랑이 깊어서 생긴 마음의 병은 무엇으로 치료해야 하나요. 오랜 세월 홀로 가슴앓이 하며 진정 사랑했던 그대를 이젠 영원히 보내야 한다는 현실을 받아들여야만 하는 것이 내겐 견디기 어려운 고통이네요. 그대를 사랑하면서.. 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설화님 고운 글들 2009.12.03
마음 비우기 / 雪花 박현희 마음 비우기 / 雪花 박현희 하나를 가지면 열을 갖고 싶은 것이 인간의 욕심입니다. 무엇이든 과하면 부족함만 못하다 했습니다. 마음은 항상 중심을 잃지 않으려고 갈고 닦지만, 늘 번뇌와 갈등 속에서 고민하는 것이 우리네 삶인가 봅니다. 도가 지나치면 예를 갖추지 아니함만 못하니 마음의 욕심을.. 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설화님 고운 글들 2009.12.03
떠나는 사랑이 서글픈 건 / 雪花 박현희 떠나는 사랑이 서글픈 건 / 雪花 박현희 떠나는 사랑이 서글픈 건 붙잡고 싶은 아쉬운 사랑의 후회와 미련 때문만은 아니겠지. 한때 뜨겁던 사랑의 열정이 얼음장처럼 싸늘하게 식어 차가운 시선으로 발길을 돌리는 냉정함 때문일 게다. 입었던 사랑이라는 화려한 감정의 옷을 송두리째 발가벗기고 전.. 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설화님 고운 글들 2009.11.16
가을은 깊어가는데 / 雪花 박현희 가을은 깊어가는데 / 雪花 박현희 길옆 가로수 알록달록 색동옷으로 곱게 갈아입고 가녀린 코스모스 갈바람에 홀씨 흩날리며 흔적도 없이 앙상하게 말라갑니다. 신록을 자랑하던 초록빛 은행잎도 소슬한 바람에 파르르 떨며 어느새 노랗게 물들어가네요. 내 안에 당신을 담은 가을은 또 이렇게 깊어.. 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설화님 고운 글들 2009.11.14
그대가 보고파서 견딜 수가 없어요 / 雪花 박현희 그대가 보고파서 견딜 수가 없어요 / 雪花 박현희 사랑은 반드시 함께 해야만 행복은 아닐 거라 여기기에 그댈 느끼고 싶은 욕망을 비우고 버리려 수없이 다짐하고 또 다짐하건만 마음은 생각처럼 그리 쉽지가 않군요. 단 한 번만이라도 그댈 느낄 수만 있다면 이토록 간절하지는 않을 텐데 모습은커.. 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설화님 고운 글들 2009.11.09
그대에게 띄우는 가을 편지 / 雪花 박현희 그대에게 띄우는 가을 편지 / 雪花 박현희 살랑이는 갈바람에 몸을 맡겨 물결 치듯 코스모스 한들거리는 청명한 가을 아침 곱디고운 빨간 단풍잎 편지지 위에 그리운 그대에게 사연을 띄웁니다.잘 지내시나요. 하고픈 말 많지만, 안부 한 줄 적어놓고 목이 메어와 쓸 말을 잊었네요. 가슴 속 깊이 묻어.. 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설화님 고운 글들 2009.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