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하늘빛이 시리도록 고운 날은 / 雪花 박현희 파란 하늘빛이 시리도록 고운 날은 / 雪花 박현희 흐르는 세월의 강에 떠밀려 어느덧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불혹을 지나 하늘의 명을 깨닫게 된다는 지천명을 향하건만 미풍에도 흔들리는 여린 갈꽃처럼 불어오는 싱그러운 바람 한 자락에도 내 마음 갈피를 잡지 못하고 이리저리 흔들리며 쿵쾅.. 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설화님 고운 글들 2010.09.08
그대 아직도 날 사랑한다면 / 雪花 박현희 매서운 칼바람은 오히려 나무의 뿌리를 한층 더 강하게 만들듯이 사랑하면서 겪는 아픔은 더욱 견고한 믿음의 사랑으로 거듭나기 위함일 테지요. 한 세상 살다 보면 어찌 좋은 날만 있을까요. 그러나 궂은 날 슬픈 날이라 해서 그댈 사랑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흔들릴 거라 여겼다면 처음부터 아예 .. 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설화님 고운 글들 2010.09.03
사랑하는 여인이 있습니다 / 雪花 박현희 사랑하는 여인이 있습니다 / 雪花 박현희 사랑하는 여인이 있습니다. 그녀는 천사처럼 착하고 예쁜 마음씨를 지녔을 뿐만 아니라 설원 속에 핀 순백의 영롱한 눈꽃처럼 티없이 맑고 순수한 영혼의 소유자이지요. 한없이 여리고 감성이 풍부한 그녀를 난 무척이나 좋아하고 사랑하지만 단 한걸음조차 .. 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설화님 고운 글들 2010.09.03
그리운 내 사람아/雪花 박현희 그리운 내 사람아/雪花 박현희 일각이 여삼추라 했던가요. 그대 없는 하루는 왜 이리도 길고 무의미한지 마치 하루가 한 달처럼 길게만 느껴집니다. 그대는 지금 어디쯤 오시나요. 내게로 오시는 길이 그리도 멀고 험한가요. 내 기다림의 끝은 대체 언제일까요. 못 견디게 그립고 보고파 애타는 심정 .. 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설화님 고운 글들 2010.09.02
그댄 정말로 바보인가 봐요 / 雪花 박현희 그댄 정말로 바보인가 봐요 / 雪花 박현희 수줍은 사춘기 소년도 아니건만 좋아도 좋아한단 내색조차 못하고 혼자서만 사랑의 열병을 끙끙 앓는 그대는 정말 바보인가 봐요. 누구보다도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그대인데 무엇이 그리도 그댈 주눅이 들게 하였나요. 내가 얼마나 그댈 사모하는지 이런 .. 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설화님 고운 글들 2010.09.01
못 견디게 그대가 그립고 보고픈 날은 / 雪花 박현희 못 견디게 그대가 그립고 보고픈 날은 / 雪花 박현희 못 견디게 그대가 그립고 보고픈 날은 가슴 속에 켜켜이 쌓인 터질듯한 그리움을 모으고 모아 그대가 있는 곳으로 무작정 달려가고 싶다. 도덕과 규범으로 포장한 마음의 가면을 훌훌 벗어 던지고 마치 에덴동산의 아담과 이브처럼 티없이 순수한 .. 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설화님 고운 글들 2010.08.30
어쩌란 말인가요 / 雪花 박현희 어쩌란 말인가요 / 雪花 박현희 꼭꼭 걸어두었던 마음의 빗장 활짝 열어젖히고 들어와 내 영혼을 송두리째 사로잡아가 놓고 당신은 야속하리만큼 무심도 하시네요. 다가가려면 오지도 말라 달아나려면 가지도 말라 갈꽃처럼 여린 나를 온통 사랑으로 흔들어놓고 먼 산 불구경하듯 나 몰라라 뒷짐만 .. 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설화님 고운 글들 2010.08.29
바람 불어 좋은 날에 / 雪花 박현희 바람 불어 좋은 날에 / 雪花 박현희 뿌리 깊은 나무 올곧은 가지도 때로는 거센 바람에 휘청거리듯이 가끔은 아주 가끔은 바람에 흔들리는 여린 갈대처럼 내 마음도 어지러이 흔들리고 싶다. 틀에 박힌 고정관념과 습관화된 일상을 깨고 내 존재마저도 휘청거리며 한 번쯤은 일탈을 꿈꾸고 싶다. 사람.. 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설화님 고운 글들 2010.08.28
행복이었습니다 / 雪花 박현희 행복이었습니다 / 雪花 박현희 참으로 아름다운 사랑은 눈에 보이는 것만이 아닌 마음으로 볼 줄 알아야 함을 당신이 내게 주신 고귀한 사랑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따스한 사랑의 손길로 메마른 가슴을 촉촉이 적셔주며 설원 속에서 피어난 영롱한 눈꽃처럼 내 안에 순백의 사랑 꽃을 활짝 피워준 임 .. 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설화님 고운 글들 2010.08.20
그리운 이 하나 있어 / 雪花 박현희 그리운 이 하나 있어 / 雪花 박현희 마음에 간직한 그리운 이 하나 있어 못 견디게 그립고 보고픈 날은 격식과 체면을 훌훌 벗어던지고 그가 있는 곳으로 달려가고 싶다. 따끈한 커피 한 잔을 사이에 두고 아무 말 없이 주고받는 눈빛 하나만으로도 그동안의 그리움을 읽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마치 오.. 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설화님 고운 글들 2010.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