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머무는 사람
가슴 하나
봄바람에 휘날렸을 뿐인데
뼛속 깊이 문신처럼 박힌
당신은 내게 누구십니까?
외로움끼리 만나
꽃잎 하나 떼어내 내 심장 만들고,
또 하나 꽃잎 떼어내 그대 심장 만들고,
우리 둘만의 별꽃 피웠는데
내 눈물,
바람에 씻기게 하는 당신은 누구십니까?
그립다 말하면
이 밤 더 그리운 그대여!
시린 시간에 기대어 갈 길 잃은 눈물 하나
빨간 우체국에 가면
내 사랑 소인 찍인 당신이 있을까?
사랑 성장통 앓는 내 마음 찾을 수 있을까...
달 삼킨 바다 휘감아 도는
기억으로 남을 내 사랑아!
당신의 하얀 생애 속
당신의 온몸 깊이 흐르는 건
내 영혼이라는 걸 또 아시는지요.
그런 당신을 사랑하는
내 마음 그대 정녕 아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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