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도 대답없는사람 / 해림
아무리 불어도 대답이 없는 사람아
뒤를 한 번 돌아보세요
당신 가는 길은 행복하고 즐겁겠지만
등 뒤에 서서 바라만 보고있는
내 모습은 비 오는 날 우산도 없이 비를 맞으며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처럼 초라하게
비를 맞고 있네요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은 사람아
한 번이라도 좋으니 내게 우산을 가져다 주지 않겠어요
비 오는 가을날 우산도 없이 길를 떠난 나는
너무 아파서 더는 기다릴 수가 없겠어요
그대 지금 그렇게 행복한가요
등 뒤에서 서성이는 나를 한 번도 돌아 봐 주지 못할 만큼
그렇게 행복한가요
비 오는 가을 날 우산도 없이 길을 떠난 나는
너무 비를 맞아 더는 견될 수가 없겠어요
아프고 지친 내 상처을 보다듬고 안아주고 함께 이 길을
동행해줄 그 누군가를 찾아 떠나야 할 것 같아요
내 마음에 우산이 되어줄 어디엔가 있을지 모르는 그 사람을
같은 길를 합께 동행 할 수 없는 사람아 불러보고싶은 사람아
한 번 더 불러 봅니다 그리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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