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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눈을 가진 사람

행복사 2011. 7. 28. 17:34

 

 

 

자신의 눈을 가진 사람


진실한 믿음을 갖고 삶을 신뢰하는 사람은
어떤 상황을 만나더라도 흔들림이 없다
.

그는 자신의 눈으로 확인하지 않고는

근거 없이 떠도는 말에 좌우됨이 없다
.
가짜에 속지 않을 뿐더러 진짜를 만나더라도

거기에 얽매이거나 현혹되지 않는다
.
그는 오로지 자신의 눈을 맑히고 자신의

눈으로 보고 판단한다
.
그는 비본질적인 일에 한눈을 팔지 않는다
.
무엇 때문에 세상을 사는지, 삶의 가치를

어디에 둘 것인지 때때로 헤어려 본다
.

자기 삶의 질서를 지니고 사는 자주적인

인간은 남의 말에 팔리지 않는다
.

누가 귀에 거슬리는 비난을 하든 달콤한

칭찬을 하든,그것은 그와는 상관이 없다
.
그에게는 모든 것이 지나가는 한 때의 바람이다
.
그는 일시적인 바람에 속거나 흔들리지 않는다
.
바람을 향해서 화내고 즐거워한다면 그건 사람이

아니라 허수아비나 인형이기 때문이다
.

자기를 지킨다는 것은 무엇인가
.
타율에 의해 억지로 참는 일이 아니다
.
자기를 지키는 것은 곧 자신의 질서이다
.
그리고 자기 삶의 양식이다
.
자신의 질서요, 삶의 양식이기 때문에

남에게 폐를 끼치거나 남을 괴롭힐 수 없으며,
또한 남한테서 괴로움을 받을 일도 없다
.

눈을 뜨라
,
누가 내 눈을 감겼는가. 사물을 내 스스로 보지 못하고

남의 눈으로 보아 온 그릇된 버릇에서 벗어나야 한다.
활짝 열린 눈에는 티끌 하나도 묻을 수 없다
.
내 눈이 열려야 열린 세상을 받아들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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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