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가 스쳐간 자리에는
드 높은 청명한 푸른 창공이다
코발트빛 하늘은 구름한점 없이
가을날을 풍경화로 물들린듯
아름답고 평화스러운 풍경이다
길가의 낙엽 딩구는 모습은
가을은 점점 깊어져만 가는 느낌이다
노오란 은행잎이
한잎 두잎 떨어지고
그리움의 고독을 타서 마시는듯....
처량한 마음으로 가눌길없어
어디론가 떠나 가고픈 마음뿐인데
발길이 떨어지지 않은것은
기다림이란 시간이 나를 붙잡고 있구나
올해에도
변함없이 찾아오는 그리움이
나를 외롭게 하고 슬프게 하는구나
이 가을날이 더 가기전에
어디론가 내 마음 한켠을 비우고
그리움과 기다림의 마음도 비우며
그저 발길닿는데로
정처없이 어디론가 떠나 가고 싶구나
가고 싶은
가을의 신비로움속으로 달려 가고 싶다
고독과 낭만의 계절 그 사이로
시간이 허용한데로 어디론가 떠나 가고 싶는데...
내 마음 것잡을 수 없는 방황속에
나의 소중한 시간들은 이렇게 허무하게
오늘도 저물어 가는 모습이 안타까울뿐이다
인생의 삶에서
가장 후회스러운 것은 실천해 보지도 못하고
자포자기하는 모습이 가장 바보같은 삶인데...
오늘도
나는 또다시 일을 저질러 보지도 못하고
괜시리 마음만 시리는 하루를 보네고 있구나
이제는
이 가을날이 더 가기전에
그리움도 저 멀리 보내 버리고
기다림도 후회없이 저 멀리 보내 버리고..
또다른
공간을 만들어 보는 시간으로
아름다운 가을날의 추억을 만들고 싶다
2011.10.25
울쩍한 오후의 한나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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