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겨울 날씨가 연속이다
서울 경기 지방에는 눈이 온다는 소식이고
산행을 하기에는 힘들 것 같아 갑천을 거닐기로 하였다
오랜만에 갑천변을 거닐고 있는데
가창오리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오리떼가
차가운 겨울 날씨에도 불구하고 먹이를 찾아
노는 모습이 너무 정겨워 보이는군요
오리떼가 이 곳 갑천변을 찾는다는 것은
갑천변 물이 많이 좋아졌고 생태적 환경이 좋아
오리떼가 먹을 먹이감이 많아 졌다는 증거일 것이다
오리의 군무,그 화려한 몸짓과 색깔,
폭풍 소리 속에는
이처럼 이들이 집단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슬픈 이유와 고통이 숨어 있다
아파트 주변 산책로 운동장까지
오리떼가 올라와 먹이를 찾는 모습이 너무 정겨워 보였다
갑천에 오리떼가 머리를 숙였다 올린다
노란 부리로 쪼아낸 물결속에 흩어지는
물방울 모습이 장관를 이루는 모습이다
잔잔한 물결속에
이리 저리 먹이 찾아 소리치며
한쌍의 부부 오리가 잠시 쉬면서
쾍쾍 소리내며 사랑을 속삭인듯
정겹게 거니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구나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았는데도
오리는 서로을 감싸 주는 사랑을 하고
서로가 날갯 짓는 하면서
자연이 주는만큼 먹고 놀이 하면서
평화로운 사랑을 나누는 모습이 정겹구나
오리떼 모습처럼
우리네 인생의 삶도
있는만큼 서로가 나누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배려하는 마음으로
함께 동행 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이곳 갑천에는
오리뿐만 아니라 겨울 철새들이 여러 종류가 있다
두루미를 비롯한 원앙새등 다양한 철새가 보인다
갑천변에는
군무를 할 만큼 많은 숫자의 오리떼는 아니지만
매년 겨울 철새가 찾아와 겨울내기를 하고 떠나 가고 있다
날씨는 추웠지만 갑천을 산책하면서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에 다시한번 감사함을 느껴며
날씨가 풀리면 자주 찾을 것을 다짐해 본다
2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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