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게 핀 연꽃
즐거운 주말이다
연일 계속된 폭음 주의보 때문에
일상생활의 리듬마처 깨져 버리는것 같다
찜통더위하고 해서 집에는 있을 수 없어
올해에도 변함없이 연꽃축제가 열리는 부여로 떠났다
무채색의 찌푸린 하늘만큼
내 마음도 많이 아픈 간밤의 시간이였다
오늘도 도시 사이로 지나치는 사람들마다
삶에 힘겨워서인지 무표정한 표정들...
모두가 찜통 더위 날씨처럼 우울해 보인다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정원인 궁남지
올해에도 변함 없이 궁남지 일원에서 제10회 서동연꽃 축제가
2012년7월26일(목)-2011년7월 29일(일)까지
12만여평의 궁남지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연꽃을 이야기 할 때 빠지면 안 되는 이야기 중 하나가
서동과 선화 공주의 설화. 여름이 되면 연꽃천지로
변하는 궁남지의 주인공들이기 때문이다
올해 연꽃은 뭔가 잘못된 느낌이다
연꽃 축제 자체도 너무 늦었고 연꽃도 예년에 비해
적게 피었고 연꽃대만 무성하게 자랐고 연꽃망울이 적다
12만여평의 연꽃단지에 1400년만에 첫 선을 보이는
전설의 연꽃 오가하스 연,
멸종 위기식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는 가시연,
최대 3미터까지 큰 빅토리아연, 홍련, 백련, 황금련,
수련등 다양한 연꽃 축제를 볼 수 있게 된다
수련꽃
백련
아름다운 연꽃은 불교에서 말하는 인연이 있다
연꽃은 부처님의 탄생을 알리려고 피었다고...
연꽃은 부처님의 좌대를 연꽃 모양이다
연꽃은
수련과에 속하는 식물로 여러해살이 수초다
우리네 인생의 삶을 살다보면
수 많은 희로애락속에 살아 가는데
힘들때가 수 없이 있고 수 많은 역경이 있다
연꽃 축제 공연장 모습
우리네 인생의 삶도
진흙속에서도 다시 새 생명의 꽃을 피우는 연꽃처럼...
용기와 의지가 자신에게 있음에도 그 것을 덮어두고
자기 스스로를 망가뜨리는 것은 제대로 된 마음이다
요트를 타는 한가로운 모습
연꽃으로 만든 다양한 음식
연꽃은 부여의 대표적인 아이콘이다
꽃잎이 도톰한 연꽃 문양은 부여의 대표 문양중 하나로
박물관을 비롯해 이곳저곳에서 쉽게 연꽃무늬를 볼 수 있다
연꽃으로 만든 다양한 음식
연꽃 음식이 이렇게 다양한것을 처음 보았고
음식 자체가 너무 아름다운 예술작품처럼 이뻐서
연꽃 음식을 어떻게 먹을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든다
연꽃으로 만든 다양한 음식
연꽃은 공식적인 ‘부여의 꽃’이기도 하다
탐스러운 진짜 연꽃이든 연꽃을 형상화한 무늬든,
부여를 여행하다보면 연꽃과 친해지게 된다
이 무더위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 왔다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뜻 깊은 추억의 시간이 되기를 기원해 본다
그래도 수 많은 사람들로 축제장 분위기는
즐거운 표정으로 아름다운 연꽃을 담는 모습이 정겹다
이번 연꽃 축제는 무더위 탓인지 몰라도
예년에 비해 많은 사람들이 찾지 않는 모습이고
부여군에서도 축제하는 기간에 이밴트 행사도 적은것 같다
너무 무더운 날씨 때문에 대충 연꽃 축제장을 들러본 후에
잠시 휴식을 치하기 위해 굿뜨레 조각공원으로 갔다
굿뜨레 조각공원/공룡알
굿뜨레는 부소산 서쪽 끝자락에 있고
백마강과 어울려 빼어난 경승을 이루고 조각공원이
잘 꾸며져 있어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휴식공간이다
굿뜨레 조각공원
구드래’는 ‘大王’의 의미로 『일본서기』(서기 720년 편찬)에
백제를 ‘구다라’로 부른 대목이 많이 나타나는데,
이 ‘구다라’도 大王國이란 뜻으로 높여 부른 것이라 할 수 있다
이곳은 부여 사람들의 휴식처이기도 하며
“백마강과 물새가 울고, 일엽편주 돛단배를 홀로 저어가는 사공”으로
시작하여 널리 알려진 ‘백마강 달밤 노래비’가 세워져 있다
굿뜨레 조각공원 작품들
굿뜨레 조각공원에는
국내 유명한 조각가 작품도 있지만
공원을 둘러 보면서 수 많은 외국 유명 조각가 작품명을 볼 수 있다
굿뜨레 조각공원 작품들
굿뜨레 조각공원 작품들
굿뜨레 조각공원 작품들
조각공원에서 잠시동안 휴식을 취하고
최종 목적지인 백마강 나루터로 향하였다
백마강 나루터/선착장 모습
황포 돛배 운임료는
대인기준 3,000원이고 왕복 6,000원이다
황포 돛단배에서
황토 돛단배는 정원이 30-40명 탈 수 있는데
30명 이상이면 수시로 곤란사까지 왕복 운행중이다
일반배는 7명이상이면 수시로 배를 운영할수 있다고 한다
황포 돛배
고란사 선착장
황포돛배에서 내리면 부소산 후문 매표소가 나온다
길을 따라 올라가면, 고란사가 나오고 윗쪽으로 올라가면 낙화암이다
고란사 선착장에서 내리면
고란사,낙화암을 관람하기 위해서는
여기서 다시 입장료 2,000원을 끊어야 한다
고란사/문화재자료 98호
고란사는 백제말기 창건한뿐..자세한 내용은 없다
백제가 멸망할때 삼천궁녀의 넋을 위로 하기 위하여
1028년(고려 현정19년)에 짓는 사촬이라 한다
고란사 /문화재자료 98호
고란사 불상
고란사 뒷편 있는 약수터/고란초를 찍는 관광객 모습
백제왕들이 마셨다는 약수 물을 맛볼 수 있다
고란사라는 이름은 왕에게 약수 물을 올릴 때
함께 띄운 고란초에서 따온 것으로,
약수터 입구 왼쪽에서 직접 볼 수 있다
백화정
낙화암 꼭대기에는 백화정이란 정자가 있는데,
궁녀들의 원혼을 추모하기 위해서 1929년에 세운 것이다
낙화암의 전설은 아마도
나라 잃은 서러움을 가눌 길 없는 백성들에 의하여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자연발생적으로 이루어졌으리라...
백화정
또 이 백화정이라는 정자는
1929년에 지방 유림들에 의하여 세워졌다고 하니
이 또한 나라 잃은 서러움의 간접표현이 아니었겠는가....
낙화암의 애달픈 사연
사비가 나당연합군의 말발굽 아래 유린될 때에
삼천궁녀가 꽃잎처럼 백마강에 몸을 던졌다는 전설이 깃든 곳이다
삼천궁녀전설로 하여 '낙화암' 이라는
꽃답고 애절한 이름이 얻어졌지만
삼국유사에는 타사암이라고 기록되어 있으니
곧 '사람이 떨어져 죽은 바위' 이다
낙화암에서 내려본 백마강
백마강의 물은
오늘도 유유히 흘러 내리고 있다
조룡대
당나라 소정방이 걸터앉아 백마의 머리를 미끼로
백제무왕의 화신인 청룡을 낙아 올린곳으로서
용의 조화를 막고 풍랑을 멈추게 하였다는 전설이 있고
그 바위에는 지금도 피 자국이 남아 있다고 한다
우암 송시열이 쓴 낙화암
황포 돛배
부여에는 많은 문화재와 관광 코스가 많다
궁남지. 서동요테마파크. 정림사지. 석불좌상. 백제역사문화관.
부소산성. 낙화암, 고란사. 국립부여박물관,능산리고분군 등
다양한 관광을 할 수 있고 테마 관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2012.7.28
즐거운 주말에 부여 여행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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