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추억 작품 글 모음/나의 자작 일기글

5월의 밤은 깊어만 간다...

행복사 2013. 5. 5. 09:15

 

 

5월의 밤은 깊어만 간다...

 

5월의 밤은 깊어만 간다

고요히 침묵만이 흐르는 이밤...

 

오늘따라 누군가가 나를 부를것 같은

행복하고 아름다운 밤이구나

 

나는 이미 당신이 다가오는 

혼미한 상태에서 깜깜한 어둠속에 갇힌

시간속에  묻혀 버리고 마는데...

 

올해에도 변함없이 곱게 핀 라일락 꽃!

낮에 본 라일락 꽃내음이

내 마음을 평온하게 만들고

짙은 꽃내음이 온동네를 진동하는구나

 

라일락 향기에 취해 나의 머리를 감싸고

나의 마음을 혼동케 하는데...

나는 오늘도 그 향기 내음에 취해

당신의 기억 속으로 끝없이

오늘도 추락하는 기분이다

 

라일락 꽃 향기가

온통 내 마음을 뒤숭숭만들어 버리고...

 

어둠이 내려와 보이듯 말듯 하는데

당신의 마음을 열듯 말듯 충동질 하고
라일락 꽃 내음으로 나는 속도를 달려 가는구

 

오늘도 나는 당신이 있는

라일락 향기속으로 빠져 들어 간다

 

2013.5

깊어만 가는 오월의 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