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낙비속의 아름다운 추억...
연일 계속된 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
시원한 소낙비라도 쏟아졌으면 한다
소낙비가 온 대지를
잠시만이라도 촉촉이 젖혀준다면
내 마음마저 깨끗이 씻어지는 것만 같아
내 마음이 기쁘고 행복해질 것 같다
소낙비가 쏟아져 내리는 날에
동요 시절에 아름다운 추억이 생각난다
소낙비가 그토록 많이 쏟아지는데도
여린 마음으로 그 비를 맞는 재미가 있어
속옷이 다 젖도록 그 비를 온몸으로 다 맞으며
집으로 돌아왔던 추억이 있다
그 소낙비가 흠뻑 젖어드는 기쁨이 있었기에
온몸으로 다 받아들이고 싶었던지난 아름다운 추억은 영원히 잊을 수 없다
이제는 중년의 삶을 살아가면서
소낙비를 어린 동요 시절 때처럼
온몸으로 다 맞을 수는 없지만...
지난 아름다운 동요 시절 추억처럼
나의 삶을 소낙비 쏟아지듯 살고 싶다
젊은 날의 열정은 덜 할지라도
이제는 지나온 삶의 경험을 토대로
더 열심히 살아 가고 싶은 마음이다
지난 삶이 지겹고 힘든 시간일지라도
지나가는 소낙비 속에 파묻혀
후회 없는 시간속에 멋지고
사랑이 넘치는 아름다운 삶을 살고 싶다
오늘도 소낙비 인생처럼
아름답고 행복한 사랑을 하고 싶다
근방이라도 쏟아질 것 같은 소낙비...
이제는 아름다운 추억을 그리워할 수 있다는게
나에게는 행복한 시간이다
2014.7.1
하루일과를 마무리하면서-
'추억의 그리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코스모스 향기속에.. (0) | 2014.09.18 |
---|---|
당신은 지금도 나를 기억하는지? (0) | 2014.08.06 |
소낙비가 스치고 간 후에... (0) | 2014.07.16 |
지난 힘겨운 시간들... (0) | 2014.07.13 |
내 마음속에 비가 내리는 날... (0) | 2014.06.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