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설화님 고운 글들

당신만 생각하면 / 雪花 박현희

행복사 2010. 7. 30. 11:16

 

당신만 생각하면 / 雪花 박현희

 

 

이젠 모두 지난 추억이 되었건만

지금도 난 당신만 생각하면

목이 메고 눈시울이 붉어진답니다.

아직도 이렇게 아픈 걸 보면

지난 추억이라 여기기엔

여전히 당신을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나 봅니다.

 

당신 없는 삶은

상상조차 할 수 없을 만큼

죽도록 사랑했던 당신인데

어찌 그리 쉽게 잊을 수가 있겠나요.

 

가슴에서 당신을 지우는 일은

아마 내 평생이 걸릴지도

아니 눈을 감아도

결코 지울 수가 없을 겁니다.

당신을 사랑했던 모든 시간이

설령 아픔뿐이었다 해도

그조차도 내겐 행복이었으니까요.

이 하늘 아래 어딘가에서 나처럼 살아갈

당신의 행복을 빌어주는 것 말고는

이젠 당신을 위해

달리 해 줄 수 있는 것이 내겐 없군요.

 

꿈에도 잊지 못할 그리운 내 사랑

부디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