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추억 작품 글 모음/나의 자작 일기글

가을날에...

행복사 2010. 10. 24. 21:42

대청댐 꽃님이네에서


이제는

완연한 가을 날이구나.

가을비가 내리고 난 뒤인지라

들녂의 풍요로움도 저물어 가고

조용한 대지위에는 스산한 바람 뿐...

홀련히 혼자만의 사색을 그려 본답니다.

 

 

잔잔한

호숫가 언덕배기에 앉아

향기나는 커피 한잔으로

당신의 대한 그리움을 그려 보면서....

낙엽이 물들어 가는 이 가을을

저 저녁 노을속에 파묻혀 할려 합니다.

 

 

한잎

두잎 물들어 가는 이쁜  낙엽들

오색 찬란한 물감을 뿌려 놓은듯

이쁜 낙엽들속에 이 가을을 담아 보련다.

 

 

가을은

누구 그랬던가?

여자는 떠나고 싶은 계절이고

남자는 누군가 붙잡아 주기를 바라는

괜시리 가슴이 시린 계절이 아닌가 하면서

누군가가 그리워지고 보고픈 계절이다.

 


이 가을날에

정말, 떠나 가고픈 마음인데....

저녁 노을 물들이는 저 언덕 배기에

사랑하는 당신이랑 함께 하는 시간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상념에 젖어 본답니다.

 

 

 

스산해지는 저녁놀에

당신이랑 한잔 커피 마시면서

이 가을을 이야기하고 서정을 그려보는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만들었으면 하네요.

 

 

 

가끔은

직장일로 스트레스 받은 날이면

이곳을 찾아 당신의 흔적을 그려 본답니다.

호숫가의 잔잔한 물결위에 외로히 떠 있는

저 나루배에 당신과 나의 사랑을 띄워 볼려 합니다.

 

2010.10/대청댐 꽃님이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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