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사랑 사진 글/가족 사랑 일기들

가을 애상

행복사 2010. 11. 6. 09:07

 
이제는
완연한 가을 날이구나.
가을비가 내리고 난 뒤인지라
들녂의 풍요로움도 저물어 가고
조용한 대지위에는 스산한 바람 뿐...
홀련히 혼자만의 사색을 그려 본답니다.
 
잔잔한
호숫가 언덕배기에 앉아
향기나는 커피 한잔으로
당신의 대한 그리움을 그려 보면서....
낙엽이 물들어 가는 이 가을을
저 저녁 노을속에 파묻혀 할려 합니다.
 
한잎 두잎 물들어 가는 이쁜  낙엽들
오색 찬란한 물감을 뿌려 놓은듯
이쁜 낙엽들속에 이 가을을 담아 보련다.
 
가을은
누구 그랬던가?
여자는 떠나고 싶은 계절이고
남자는 누군가 붙잡아 주기를 바라는
괜시리 가슴이 시린 계절이 아닌가 하면서
누군가가 그리워지고 보고픈 계절이다.

이 가을날에
정말, 떠나 가고픈 마음인데....
저녁 노을 물들이는 저 언덕 배기에
사랑하는 당신이랑 함께 하는 시간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상념에 젖어 본답니다.
 
스산해지는 저녁놀에
당신이랑 한잔 커피 마시면서
이 가을을 이야기하고 서정을 그려보는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만들었으면 하네요.
 
가끔은
직장일로 스트레스 받은 날이면
이곳을 찾아 당신의 흔적을 그려 본답니다.
호숫가의 잔잔한 물결위에 외로히 떠 있는
저 나루배에 당신과 나의 사랑을 띄워 볼려 합니다.
 
2010.10.26
당신을 그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