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사랑 사진 글/가족 사랑 일기들

호수공원에서 보내는 가을 편지

행복사 2010. 11. 14. 21:46

그랜드리스보아 호텔

 

호수공원에서 보내는 가을 편지 

 
사랑하는 당신!
풍요로운 이 가을날도

어느새 지나 갔는지... 

길가에 딩구는 낙엽뿐입니다
 
오늘은 일산에서 부하 직원 결혼식이 있어

예식이 끝난후에 잠시 호수공원에 왔다오

 

예전에 매일 일과후에

호수공원을 거닐던 추억이 떠올라

나에게는 감회가 새로워졌지만...

당신이 없는 호수가에 도로에는

텅빈 길거리처럼 싸늘한 느낌뿐이였지요

 

차가운 날씨라 그런지

오늘따라 더 차가웁고 쌀쌀한 날씨가

당신의 대한 그리움으로 호숫가에 비춰지고

내 마음은 더 쓸쓸하고 외로워지네요

 
호수공원을 아름답게 수 놓았던 
가을 단풍들도 다 떨어지고
당신이 좋아 하는 노오란 은행잎도

다 떨어져 호수공원이 더 텅빈 모습이네요

 

이제는 낙엽 되어 딩구는 낙엽들이
이 가을도 저 만치로 저무나 봅니다
 
지난밤에 내리던 가을비에...
촉촉히 젖은 노오란 은행잎 한잎
당신이 너무 좋아 하는 은행잎이기에
고이 주어서 당신께 드리려고
책갈피에 끼워 고이 접어 두었답니다

 

또한 호수공원을 한바퀴 돌면서

수채화를 뿌려 놓은듯 아름다운 가을 단풍....

한 두군데 아직도 곱게 피어 있는 단풍을

카메라에 곱게 담아서 당신에게 드리려고

몇장 찍어 사랑의 추억장에 저장해 놓았어요

 
당신은
가을을 유난히도 좋아 하고
노오란 색깔을 좋아 하기에...
나도 당신처럼 이 가을을 더 좋아하고
사색을 즐기는 고독한 사람이 되나 봅니다

 

당신과의 아름다운 사랑...
이 가을은 우리들을 위한 행복한 나날이지요 

 

이 가을날만큼 풍요로운 마음으로
사랑하고 행복한 시간을 가질수 있으니까요

 

사랑하는 당신!

마지막 가는 이 가을날

당신의 고운 마음과 가을 사랑을 듬뿍 담아
사랑하는 당신에게 보내 드리고 싶어요
  
호숫가에 출렁이는 저 물결위에

당신의 고운 사랑을 듬뿍 싣고서 

해가 바뀌고 철이 몇백번 바뀌어도
오르지 당신만을 사랑하고
기다리고 그리움안에 두고 살고 싶어요
 
사랑하는 당신!

당신과 함께한 시간들이

수십년이 지난 이 시간이라도
나는 당신을 향한 사랑하는 마음은
영원히 그리움으로 사랑하고
당신을 기다림으로 사랑할께요...
 
오늘도
당신과의 아름다운 사랑을 호수공원에

이쁘게 띄워서 마지막 사랑까지 고이 실어

사랑하는 당신에게 곱게 띄워 보넬께요

 
 
2010 .11.14
당신을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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