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별 / 안경애
별빛 초롱초롱하게 무리진 밤
별 떠 있는 호수에 나가
그 호수에
몸 눕히면
나도 별이 될까
맑은 연꽃 대에 앉은
새의 발자국을 따라
텀벙 뛰어들면
징검돌 위에 물결 지며
가장 오래 뜨는
별 하나
날마다
그대 보고 싶어
수줍은 듯
내 젊었던 향기 휘감고
홀로 서서 별을 헤어 보다
깊은 밤
잠이 오지 않을 때면
밤하늘 이곳저곳
반짝반짝 붙여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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