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 살살해"
이제 막 결혼한
친구녀석과 코가 비뚤어질때까지..
이차, 삼차를 전전~긍긍~하다
신혼방으로 육차를 갔다. 단칸방이였지만 예쁘게 꾸며놓고 사는 모습이 좋아보였다.
제수씨는 인상 한번 안쓰고 이것저것 안주거리를 내왔고, 우리는 또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그렇게 얼마를 마시자 필름이 끊겨 잠이 들었고,
문득 비몽~사몽 간에 정신을 차리려하니
단칸방에서 잠이 들어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 순간. " 아... 아... 아파, 살살해."제수씨의.. 소근거리는 목소리가 들렸다.
헉" 온몸이 마비되는것 같았다. 사태파악을 위해 신경을 바짝 세우고 듣고 있는데 점점더 농도 짙은 대화가 오가는 것이었다.
"괜찮아~ 구멍이 작아서 그래. 많이 아파""응.."이건 어때. 좋아"" 응... 좋아.""쪽~♥쪼옥....
쉿~ 조용히, 저 녀석 깰라. 그렇게 하지마~
간지러. "신경은 곤두서고,

"야~ 임마. 일어나. 야! 일어나..
"아무것도 모르는 척..ㅎㅎ
부시시 눈을 비비며,"응
으음~~ 아~~~ 음..왜"
그런데... 방바닥엔
귀파게, 손톱깍기 등이.. 널부러져 있는 것이었다
흑...
나만 완죤히 바보 됐다.ㅋㅋ

햐~ 정말크네""에잇...""입에다..그걸.."" ""많이 나왔지""응..." "인제 니가 해줘~"" 좀 있다가 친구 보내고 나서 해줄께... 오마이갓~"제수씨 감사합니다... 흑, 불쌍한 중생하나 살려 주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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