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글과 시 모음/마음을 울리는 글

정말 멋진 거래다.

행복사 2011. 9. 6. 11:38

 


정말 멋진 거래다

의과 대학생과 우유한병

어떤 가난한 의과 대학 학생이

자신의 학비조달을 위해 
자기가 아껴오던 몇 권의 책을 들고

고서를 파는 책방으로 가던 중 
어느 조그마한 동네를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그 동네는 농가였습니다
이 학생은 다리도 아프고

시장하기도 해서 무엇을 좀 요기하기 위해 
어느 집에 들어가서 주인을 찾았습니다 

마침 그 집에는 어른은 안 계시고

대신 어린 소녀가 집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 학생은 그 소녀에게 자기 사정을 이야기하고 
먹을 것이 있으면 좀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러자 소녀는 부엌으로 들어가서

따뜻한 우유 한 병을 가지고 나와서 
그 학생에게 주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밭에 일하러 나가셨고

저 혼자 집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 우유는 어머니가

나에게 점심 때 먹으라고 주신 것인데 
이것을 아저씨께 드립니다..

그 학생은 소녀의 따뜻한 사랑에

깊이 감동하면서 그 우유를 마시고
그 집 주소와 그 소녀와 그의 어머니

이름을 자세히 적어 두었습니다.. 

그 후 .. 몇 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이 의과 대학생은

그 후 열심히 공부해서 의사가 되어 
어느 대학병원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어떤 부인이 그의 딸의 안내를 받아 
매우 중대한 수술을 하기 위해 그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다행이도 그 부인은

꽤 까다로운 수술을 잘 마쳤고 
그 후 얼마간 요양하다가 건강이 깨끗이

회복되어서 퇴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여인의 딸이 퇴원하기 위해

계산서를 받아왔을때 
그계산서에는 돈의 액수가 적혀 있지 않고 대신

 

그 때 그 따뜻한 우유 한 병이 어머님의 치료비를 대신했다..” 라는

글이 적혀 있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입원한 여인은 
예전에 의과 대학생에게 우유를 주었던

소녀의 어머니였고,
그 여인을 담당했던 주치의는

바로 그 의과 대학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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