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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각 잘될랑가 몰라?"

행복사 2012. 5. 12. 08:44

"총각 잘될랑가 몰라?"

 

 

아주 썰렁한 노인정에 도둑이 들었다.

 
이 썰렁한 노인정에 뭐가 있다고..

 

젠~장!

 

겁먹은 할매 한 분이 두 손을 무릎에 묻고

벌벌 떨고 있던 것이다.

 

별 볼 일 없이 터덜터덜 나오는 수 밖에..

찾아봐야 나올 것은 없고,

 

계단을 내려오다 '

 

삐긋 넘어질뻔 하면서 다시 생각해보니,

할머니 무릎에 묻은 가운데 손가락에

금가락지가 번쩍였던거라.

아쉬운 생각에 되돌아가,

 

 


아직도 겁먹고 웅크리고 앉아있는

할매의 무릎속의 손가락을 가리키며

" ... 내 .. 놔 ..! "

몸을 내놓으라는 소리로 착각한 할매

 

부들부들 떨며

옷가지를 하나하나 벗으면서 하는말

 


**" 잘 될랑가 모올러 ! 하두 오래 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