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각 잘될랑가 몰라?"
아주 썰렁한 노인정에 도둑이 들었다. 젠~장!
겁먹은 할매 한 분이 두 손을 무릎에 묻고
벌벌 떨고 있던 것이다. 별 볼 일 없이 터덜터덜 나오는 수 밖에.. 찾아봐야 나올 것은 없고, 계단을 내려오다 ' 삐긋 넘어질뻔 하면서 다시 생각해보니, 할머니 무릎에 묻은 가운데 손가락에 금가락지가 번쩍였던거라. 아쉬운 생각에 되돌아가, 할매의 무릎속의 손가락을 가리키며 " ... 내 .. 놔 ..! " 몸을 내놓으라는 소리로 착각한 할매 부들부들 떨며
이 썰렁한 노인정에 뭐가 있다고..
아직도 겁먹고 웅크리고 앉아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