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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사 여행

행복사 2012. 6. 17. 22:51

 

오랜만에 집사람하고

유월의 내장산를 찾아 떠났다

내장사는 호남고속도로를 따라 정읍 I.C지나

백양사 가기전에 입암I.C로 나와 내장사로 진입 하면 된다

 

  

유월의 신록은 진녹색으로 변해가고

연일 계속된 무더위때문에 날씨는 더웠지만

내장산로 가는 유월의 단풍 터널은 시원한 느낌을 준다

 

내장산 들어가는 단풍터널

 

내장사로 들어 가는 길목은

단풍 터널은 그야말로 장관을 아닐 수 없습니다

유월의 단풍 터널이지만...

가을 단풍 못지 않게 아름답고 긴 단풍 터널이였습니다

 

 

그 단풍터널에는 긴 행렬이 이어지지만

유월의 단풍을 바라보며 마냥 행복하기만 했습니다

 

 

내장산은

전라북도 정읍시 남쪽에 자리잡고 있는

내장산은 `보물산`이라고도 불린다

내장산 안으로 들어갈수록 숨겨진 비경을

발견하는 재미가 크기 때문이다

 

 

산 안에 숨겨진 것이 무궁무진하다 하여

내장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을 만큼

아름다운 경치와 볼거리가 가득한 곳이다

 

내장사로 가는 다리

 

내장산은

기암절벽, 계곡, 폭포와 단풍으로 유명하며

월영봉, 서래봉, 불출봉, 망해봉, 연지봉, 까치봉,

신선봉, 장군봉 등의 봉우리로 이어져 있다

 

대웅전과 산사 배경

 

그리고,기기묘묘하게 솟은 기암절벽과

깊은 계곡마다 사시사철 아름다운 단풍이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행복을 주는듯 하다

 

 

이곳엔 국내 자생하는

15종의 단풍나무 중 11종이 자라고 있다

이들 나무가 빚어내는 색은 온 산을 비단처럼 수놓는다

 

가을철 단풍

 

내장사 단풍은

가을철에는 물감으로는 도저히 만들 수 없는

다채로운 붉은 빛이 터널처럼 길게 이어진다

 

일주문 단풍 터널

 

바로 내장산 단풍의 백미, 일주문 단풍 터널이다

가을철에는 울긋불긋 단풍 길을 지나면

고즈넉한 사찰, 내장사가 자리하고 있다

 

 

몸과 마음을 맑게 하고 즐거운 추억까지 만들 수 있는

내장산 여행을 찾는 사람들에게준 행복이랄까....

 

내장산 일주문

 

단풍 터널을 계속 걷다 보면

아담하게 자리 잡은 내장사가 모습을 드러낸다

사찰 주변으로 내장산의 산봉우리들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경치가 무척 아름답다

 

 

오색 빛깔로 물들었을 때 이곳을 방문하면

천년 고찰 내장사의 진가를 더 잘 확인할 수 있다

 

  
산세가 빼어나 예부터 `호남의 금강`이라 불렸던

내장산은 조선8경의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또한 임진왜란 당시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해

조선의 역사를 지켜낸 유서 깊은 용굴이 위치한 의미 있는 곳이다

 

천왕문/내장사 입구

 

또 약사암과 벽련암, 운문암 같은 오래된 암자 등

역사의 흔적들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천왕문을 통과하여 정혜루로 가는 길목

 

 

내장사는

1300년 전 백제 제30대 무왕(600-640)37년인

서기 636년(백제멸망 660년24년 전)에 당시 도승이신

영은조사께서 지금의 절 입구 부도전 일대로 추정되는 자리에

대웅전등 50여동에 이르는 대가람으로 백제인의 신앙적 원찰로서

영은사 란 이름으로 창건되었고 1098(고려조 숙종3년) 행안선사께서

전각당우를 중창했다는 기록이 있을 뿐 자세한 연혁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정혜루

 

사물을 두어 우주의 눈을 뜨게 하고

울리어 만물의 귀를 열고자 함이다

 

대웅전

 

대웅전은 석가모니부처님이

굳건히 자리 잡고 앉아서 진리를 설하시는 전각이다

 

삼성각

 

삼성 신앙은 불교가 한국 사회에 토착화하면서

고유의 토속신앙이 불교와 합쳐져 생긴 신앙 형태이다

전각은 보통 사찰 뒤쪽에 자리하며

각 신앙의 존상과 탱화를 모신다

 

  

단풍

어린 잎이나 줄기가 새롭게 발생하면서

일시적으로 붉은색을 보이다 잎이나

줄기가 성장하면서 붉은색이 없어지는 경우는

어린 잎이나 줄기의 엽록소를 만드는

세포내의 구조가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단풍나무의 개량종인 공작단풍,

홍단풍과 같은 나무나 자주색 양배추, 베고니아 등과 같은

초본은 계절과 관계없이 붉은색을 띠고 있다

 

 

내장산의 유월은

자연이 주는 신비로움을 주는듯...

아름답고 행복한 추억의 시간을 만들어 주었다

 

여행은 늘 준비 되지 않은 마음에서

언제든지 떠날 수 있는 여유로움의 마음으로

떠나기에 재충전의 시간을 만들어 주는것 같다  

 

2012.6

유월의 내장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