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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화와 꽃무름 차이점???..나의 중년 가을날...

행복사 2012. 9. 28. 16:37

 

상사화 꽃

 

영광불갑사 노랑 상사화

 

상사화 꽃 키는 60㎝ 정도 자라며 비늘줄기는 지름 4~5㎝, 길이 30㎝이다

너비가 2.5㎝ 정도인 잎이 비늘줄기에 모여나지만 여름에 꽃이 나오기 전에 말라 죽는다

홍자색의 꽃은 8월에 비늘줄기에서 나온 꽃자루 위에 4~8송이씩 무리져 핀다

꽃은 길이가 약 8㎝이며, 꽃 덮이조각 6장 수술 6개, 암술 1개로 이루어져 있다

일본이 원산지이나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의 정원이나 화분에 심고 있으며

양지 바르고 배수가 잘되는 토양에서 잘 자 란다

꽃이 필 때는 잎이 없고, 잎이 달려 있을 때에는 꽃이 없어 꽃과 잎이

서로 그리워한 다는 의미로 상사화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진다

 

노랑 상사화 꽃/9월초에 만개

 

상사화마치 사랑의 숨박꼭질을 하는 연인 마냥 잎이 나오면

꽃이 지고 꽃대가 나오면 잎이 말라 버리는 서로를 그리워 하지만

만나지 못하는 슬픈 사연을 지녔다 

상사화 꽃말는 이룰수 없는 사랑이다   

  

백양꽃


상사화의 전하는 전설 
아주 오랜 옛날 산사 깊숙한 토굴에서 장래가 총망하던 젊은 스님이 있었다
소나기가 장대처럼 내리던 9월 어느 날 불공을 드리러 왔다가 비에 옷이 젖어
알몸과 같이 몸에 달라붙은  여인이 나무 밑에서 비를 피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스님은 한눈에 반해 사랑에 빠진다
수행도 멈추고 가슴앓이를 하던 스님은 석달 열흘만에 상사병으로 피를 토하고 죽고
쓰러진 곳에 붉은 꽃이 피어났는데 바로 그 꽃이 상사화라는 것이다
그래서 훗날 사람들은 서로를 그리워 하지만만날 수 없는 숨바꼭질 같은 사랑을
상사화 사랑이라고 한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꽃무름(석산)

 

꽃무름(석산)

 

 

 

상사화와 꽃무릇(석산)의 다른점

상사화는 다년생 구근초로서 경칩과
춘분(2월5일-2월20일) 무렵에 새싹이 나와
하지(6월20일) 무렵에 잎이 말라 죽은 자리에
삼복의 더위가 끝나는 백중(음7월15일-양8월)
무렵에 꽃대가 꽃봉오리를 이고 올라온다.

석산(꽃무릇)은 가을에 잎이 올라와서 월동을 한 후
6월이면 형체도 없이 잎은 시들고 석달 열흘을
보내고 난 9월에야 꽃대나와 붉은색의 꽃이 핍니다

두 종류 모두 잎과 꽃이

서로 만나지 못하는 것은 같지만

꽃 모양이나 잎 모양, 색상, 피는 시기가 서로 다릅니다

 

상사화의 잎은 좀 넓고 크고  연 노랑색이지만,
꽃무릇(석산)의 잎은 좁고 붉은 색
을 띄웁니다 
꽃무릇 꽃말은
서로를 그리워하는 꽃

 

 

함평 용천사,영광 불갑사,고창 선운사에서 행사하는

꽃 축제는 모두 상사화 축제가 아닌 꽃무름 축제라 해야 맞는데...

 

2008년9월20일 저녘 MBC뉴스에서도 자칭 전문가라는 사람까지 동원하여

요즘 피는 꽃은 상사화가 아니고 꽃무릇이나 석산이다. 라고 보도한 적도 있다

하지만 좀 더 깊이 파고들어 보면 상사화와 꽃무릇은 목과 속이 일치한다

목 : 아스파라가스목

속 : 상사화속

다만 종에서 다양하게 구분할 뿐이다

종 : 꽃무릇(석산), 진노랑상사화, 붉노랑상사화, 개상사화, 백상사화, 백양꽃 등

 

 

영광군에서는 상사화를 군화로 지정하였다

영광군에서도 한때는 상사화 축제가 맞는것인지 꽃무릇 축제가 오른것인지

의견이 분분하다가 이제는 확실히 상사화 축제로 최종정리하고 명명하였다

비슷한 축제가 함평용천사 고창선운사에서도 열리지만

아직도 용천사와 선운사는 상사화에 대한 확실한 용어를 정립하지 못하고

꽃무릇축제 등으로 표시하고 있다.

꽃무릇이 틀린말은 아니나 꽃무릇은 꽃무릇일 뿐이고 상사화가 아니라고

일부에서 우기니 어쩔수 없이 꽃무릇축제라고 하니 안타까울 따름이다

 

꽃무름(석산)

 

엄밀히 말하면(정확한 종) 요즘 피는 꽃은 꽃무릇이다

그렇다고 상사화가 아니라는 말은 맞는 말일까?

꽃무릇 자체가 상사화다

우리나라의 상사화와 개상사화의 자생분포는

개상사화가 1% 정도라면 상사화(석산,꽃무릇)는 99%정도라고 한다

원래 상사화라고 하는 꽃말 자체가 잎은 10월부터 이듬해 5월경까지 무성하다

여름이 되면서 잎이 사그라져 없다가 9월에 잎 없이 꽃대만 올라와

붉은색, 노랑, 흰색, 자주색 등의 꽃이 피어 잎과 꽃이 동시에 만나는

경우가 없기에 사모하는 남녀간에 쉽게 만나지 못하여

생기는 상사병과 같다 하여 상사화라고 하였다

 

 

 

올 가을에도 변함없이

가을은 어느새 성큼 내 곁으로 다가와

그리움으로 가을 사랑을 주련지...

애잔한 파문의 여운을 남긴채

저 만치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나 봅니다

 

가을은

언제나 나에게는 그래했듯히...

늘 기다림을 주고 그리움을 주는

풍요롭고 넉넉하고 행복한 계절이였기에

이 가을날을 더 기다려지는 계절이 아닌가 합니다 

 

이 풍요롭고 넉넉한 가을날도

때로는 마음이 허전함이 밀려오는 시간이

서정적인 그리움과 기다림이 나를 힘들게 합니다  

그리고 이 아름다운 가을날은 나에게...

사색으로 아름다운 물드린 수채화를

내 마음속에 마음껏 채우려 할때에는

마음이 울쩍해지고 서글퍼지는 이유는무얼까요?

 

이렇게 서정적인 나의 여린 마음으로

내 마음을 이 작은 공간을 채워 나간다는게 

괜스레,그리움속으로 빠져드는 시간이

중년을 살아가는 나에게는 힘겨운 마음입니다 

 

그리고

지난 아름다운 추억을 다시 그려 보면서...

차창밖으로 넘어 가는 붉은 노을속에

나만의 서정의 글을 적어 보고 싶고

따사한 차 한잔 마시며 마음속에 묻어 두었던

이 가을날을 내 마음속에 담겨 볼려 합니다

 

올해에도 변함없이

하얀꽃을 어여쁘게 핀 가을 구절초가 그리워...

이 가을 지친 가슴을 보듬어 다독여 줄

구절초 꽃에 안기어 흠뻑 취해 빠져볼려고

공주 장군산 영평사를 찾을까 합니다

 

구절초의 꽃말은

어머니의 사랑,고상함,순수,우아한 자태 입니다

하얀 백화처럼 순수하고 소박함을 주고

당당한 모습으로 피어있는 자태가 아름다워요

 

올 가을은

다른해에 비해서 유난히도 많은

잦은 태풍피해와 장마비로 인하여

풍요로운 가을날이 짧아진다는 소리도 있지만...

나는 이 가을을 너무나 사랑 하기에

더 이상 안타까워 하지 않고 그냥 즐기려 합니다

  

우리 중년들에게는

이 풍요롭고 아름다운 가을날이 있기에

더 없이 행복하고 즐거운 계절이 될것입니다

 

그리고,풍요로운 가을날이 있고

아름다운 사랑의 계절이 우리 중년들에게 있기에...

올해에도 변함없이 아름다운 이 가을이
나에게는 더 없이 행복하리라 믿습니다

  

이름다운 이 계절을 마음껏 사랑하고픈 마음

언제나 나의 중년의 삶을 행복하게 준다 

 

2012.9.29

가을이 시작되는 날에-

 

꽃무름(석산)

 

 

백지영/같은 마음

 

헤어져도 그대여  날 생각해줘요

멀리서도 그대여 날 생각해줘요

가슴은 다 헤져서 성한곳 하나없고

두눈은 또 멀어서 떠나는 그대 보지 못하네요

사랑해요 헤어지지 말아요

떠나는 그대의 모습을 나는 볼수 없어요

사랑해요

오~ 내말 듣고있나요

날 떠나지 말아요

 

두발은 그댈찾아 매일 헤메이는데

두손은 그댈위해 쉼이없도록 기도하고 있어요 

사랑해요 헤어지지 말아요

떠나는 그대의 모습을 나는 볼수 없어요

사랑해요

오~ 내말 듣고있나요

날 떠나지 말아요

같은 마음으로 간직해줘요

내가 바라는건  하나

꼭돌아와 줘요

그리워요 오늘도 기다려요

우리가 다시 만난다면 그땐 헤어지지마

먼곳에서 나를 보고 있나요

오.. 날 잊으면 안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