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속의 그리움...
창밖에 가을비가 내립니다
소리없이 살포시 내리는 가을비...
세상이 조용히 잠든 새벽부터 내렸나 봅니다
오늘은
창문사이로 비춰주던 따사한 아침햇살도
가을비때문인지 비춰주지 않고
이제는 시린 기운을 느낄 수 있는 마음입니다
오늘같이
가을비가 하염없이 내리는 날이면...
괜스레 마음이 울쩍해지는
나만의 이유가 있습니다
비만 오면
지난 아름다운 그리움으로 사무칩니다
중년의 아름다운 사랑을 나에게...
처음으로 가르쳐준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나에게...
중년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주었고...
지난 아름다운 사랑과 그리움을 만들어 주었기에
너무나 감사하고 영원히 잊을 수 없습니다
중년의 삶을 살아오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지난 아름다운 추억이 있고
아름다운 그리움이 있기 때문에 행복합니다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이면...
그 그리움때문인지는 몰라도
오늘도 지난 아름다운 추억이 밀려오고
그 그리움의 시간이 밀려 옵니다
지금도 창밖에는 가을비가 내립니다
하염 없이 내리는 가을비때문에
잠시나마 지난 아름다운 추억을 그려보며
따사한 커피 한잔속에 그리움을 타서 마셔봅니다
나는 가을비를 사랑하기에 좋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그리움에 사무쳐도
가을비를 사랑하기에 나는 행복한 마음입니다
오늘도
가을비가 작은 빗방울소리로 들려오는데...
가을을 타는 내 마음속을 어루만져 주고
아름다운 사랑의 추억을 만들어 주고
아름다운 행복을 주는 가을비가 그리움던가?
사랑과 기쁨을 주었던 가을비...
비가 내리는 이런 날에는
뭔가 미련이 남고 아쉬움이 남은듯
어디론가 나 홀로 홀련히 떠나가고 싶고
사색을 하고픈 마음이 더해지는것 같습니다
이제는
점점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가 있고
풍요로운 마음으로 운치있는 아름다운 풍경속에...
내 중년의 삶 속에 벋어나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리고 삶의 힘든 일부분은 내려놓고
점점 짙은 오색찬란한 황홀함으로 물들어가는
고운 단풍잎에 내하나의 꿈 고이고이 적어
가을날의 푸른 창공위로 띄워 보내고 싶습니다
다시 계절이 바뀌고 돌아오는 계절에는
꿈과 희망을 살포시 안을 수 있도록 기원하면서...
오늘도
이렇게 가을비가 내리는 날...
두서없는 나의 넋두리를 가을비속에
그리움의 아름다운 추억을 묻고 가련다
2012.10.27
가을비가 내리는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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