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잎
추억의 대청호수 올레길에서..
늘 푸르던 잔디 광장에
나 홀로 서 있던 그늘나무가 그립다
오색 물들인 아름다운 단풍도
이제는 작은 실바람에도 힘 없이 떨어지고...
대청댐 호숫가에 늘어진 수양버들은
어느새 축쳐진 앙상한 가지잎새만 남았구나
호숫가에 은빛 색깔을 물들이던 갈대...
대청호 호숫가와 함께 곱게 물들인다
올레길 가는 길목마다
낙엽 딩구는 풍경이 애달픈 이유는 무얼까?
작은 실바람에도
힘 없이 떨어지는 딩구는 낙엽들...
한잎 두잎 낙엽따라
마지막 떠나 가는 가을을 재촉한다
올레길은 싸늘한 느낌이다
그렇게 포근하고 아늑한 길이였는데
오늘따라 괜스레 삭막한 느낌이 든다
아름다운 추억이 그립다
지금도 그리움은 내 가슴에 남아있는데...
잠시 스쳐간 찬바람에 빰을 스치는 바람
흐미한 등대불같은 아름다운 사랑이
올레길따라 당신의 목소리 되여
바람되여 내가슴을 적혀주는것 같다
호숫가에 물안개가 아름답게 피어 오른다
정말 아름다운 풍경을 보는듯 하다
한폭의 동양화를 그려 놓은듯 아름답다
안개젖은 올레길따라 거닐며...
지난 아름답고 행복한 추억을 그려본다
추억은 내생애 가장 행복한 시간이다
지금도 아름다운 나의 추억은
안개꽃처럼 곱게 피어올라
너무나 어여쁜 당신을 그리워하는 마음에
소리없이 그리움되여 울부진다
너무나 아름답고 고운 마음을 가진 당신...
오늘따라 당신의 모습이 그립다
아름다운 당신의 모습이 호숫가에 비추네...
그리운 사랑으로 모아져 그림자처럼
내마음에 어느새 따라와 묻어있다
내 가슴에 살포시 묻고 싶은 마음이다
추억은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이다
올레길따라 오늘도 한 없이 거닐며...
지난 아름다운 추억을 마음속에 담으련다
2012.11.18
대청댐 올레길에서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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