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가을날 오후 한 나절에-
싸늘한 찬 바람이 내귀를 스쳐간다
곱게 물들었던 단풍은 한잎 두잎 떨어진다
차가운 날씨만큼 가을 햇살도 없다
멀어져가는 이 가을날은 아쉽기만 하는데이 차가운 가을 바람을 다 막을 수 없다
올해에도 가을은 점점 저물어간다
이것이 대 자연의 순리요
대 자연의 법칙이기에 어쩔 수 없는 이 가을...
차가운 가을바람에 아무련 저항도 못하고
힘없이 떨어지 나딩구는 나뭇잎...
이제는 미련과 아쉬움이 남지만
내가 이 가을을 붙잡을 수 없는 현실이 아쉽다
이렇게 아름답고 풍요롭던 가을날은
나에게는 한 없이 그리워지고
미련이 남은 가을 서정으로 비춰지는데...
먼 산 등어리지는 지는 가을햇살은
곱게 물들었던 지난 가을이 더 없이 그리워진다
가을은 점점 붉어 질 수록
가을은 우리 곁에서 점점 멀어져 간다는 것을
올해에도 몸소 느끼고 마음껏 체험한 시간이다
가을은 가장 아름다운때가 어느때인가?
가을 단풍이 곱게 물들어 절정에 있을 때에가
가장 행복하고 아름다운 모습이다
이렇게 가을날이 절정일때 우리네 인생도
헤어짐 또한 같이 있는 것을 느껴지는 계절이
이 가을날이 아닌가 하면서 그리움이 더해진다
올 가을도 아름다운 추억속에
아름다운 사랑과 행복을 주고 떠나가나 보다...
나는 가을날을 가장 사랑한다
그리고 가을 사랑은 더 없이 나를 기쁘게 하고
아름다운 가을 사랑을 주기에 행복하다
격렬한 사랑 보다는 조그만 간격이 있고
순수한 마음과 정감이 있는 아름다운 사랑이
오래가는 뜨거운 사랑이 될 것임을 나는 믿는다
창밖에는 차가운 가을 바람이 불어온다
아니,이제는 초겨울 바람이라 불러야할지...
내 몸이 차가워지는 가을 바람을 받아 들인다
한 없이 그리워지는 이 가을 바람이
중년을 살아가는 나에게는 더 없이 아쉽고
텅빈 가슴으로 비춰지는 까닭은 무얼일까?
오늘도 마지막 가는 이 가을날을 그립다
행복했던 지난 시간만을 가슴속에 안고
나에게는 너무나 미련과 아쉬움이 남지만...
이제는 이 가을날을 홀련히 보내려고 한다
마지막으로 나는 나 자신을...
이 가을이 다 가기전에 나를 스켓치해본다
언젠가 나도 모르는 어느순간 전율하듯
앞으로 나타날 이 순간 순간을 한켠에 담고
지난 가을날을 그리며 내년을 기약할련다
2012.11.16
차가운 가을날 오후 한 나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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