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추억 작품 글 모음/나의 자작 일기글

첫눈 내리는 날..,

행복사 2012. 12. 5. 21:09

 

 

첫 눈 내리던 날에

 
힘겨운 오후 한나절이다

오늘처럼 차가운 날에는

따사한 커피 한잔이 그리워지는 날이다

 

적막만이 흐르는

올해 들어 가장 차가운 오늘

지금 창밖에는 하얀 첫눈이 오네요

 

살포시

내리는 눈 꽃송이가

너무나 아름답고 순백한 풍경입니다

 

창문을 열고 내다 보니

주차에 놓은 자동차에도 내렸고

공장 지붕위에도 사무실 지붕위에도

살포히 내린 첫눈이 많이 내렸나 봅니다

 

힘겨웠던 하루 일과를 끝마치고

적막만이 흐르는 이 차가운 겨울 밤에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이렇게 노크를 하네요

 

첫눈이 오면 하얀 눈을 거닐며

우리 함께 다정히 거닐자고 하던

어여쁜 당신 생각에 오늘 밤은

도저히 잠이 오지 않을것 같아요

 

오늘도 지난 아름다운 추억을 생각하며

보고픔과 기다림에 지친 나의 생각은

온통 당신 생각뿐입니다

 

이렇게 하얀 눈꽃송이를 내리는 날

나는 당신에 대한 그리움으로

내 사랑 듬뿍 안고 넓은 가슴 활짝 열러

당신 맞고 싶은 마음뿐이랍니다

 

잠시후에는 꿈의 나래를 펼쳐야 하는

나의 마음은 당신에 대한 그리움으로

저 눈 꽃송이속에 그냥 파묻혀 버리고 싶네요

 

첫 눈이 내리는 오늘...

머나먼 외지에서 당신의 대한 그림움으로

설레이는 마음을 마냥 행복하지만

갈수 없는 현실이 아쉽고 안타까울뿐이랍니다

 

그렇게 기다리던 그날이 오늘인데...

첫눈이 오면 당신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기에

더욱 더 그립고 기다림에 사무치나 봅니다

 

오늘은 차가운 날씨이지만...

포근히 내리는 햐얀 눈꽃송이 맞으며

함께 거닐고 싶은 사람이 바로 당신이기에

나는 더 그리움의 사무치는 시간입니다

 

2012.12.5

첫 눈 내리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