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추억 작품 글 모음/나의 자작 일기글

기다림과 기다림으로 비춰지는 사랑...

행복사 2013. 1. 1. 10:03

 

 

기다림과 기다림으로 비춰지는 사랑...

 

연일 계속된 강추위 날씨다 
매서운 칼바람은 세차고 불어오고   
앙상한 나무가지마다 마지막 잎새 한잎 
살포시 내린 하얀눈꽃송이가 포근하건만...
그래도,나는 왠일인지 마음이 허전할뿐이다

오르지 앞만 보고 달려온 지난 중년의 시간들...

차가운 칼바람보다 더 아련하게
그리워지는것은 나만의 생각인가?
귓전을 스쳐가는 겨울 찬 바람만이 
앙상한 가지의 외로움을 달래주는듯 하다
 
사랑은 기다림이요
그리움의 시간이 아닌가?
늘 나에게는 기다림과 그리움으로
지금까지 버터왔지만 차가운 칼바람보다
더 매서운 기다림의 연속이 두렵다
 
사랑한다는것은 정말 외롭다
사랑을 하면 행복할 줄만 알았는데 
이렇게 힘들고 외롭고 힘겨운 기다림이란
긴 시간의 연속이 나를 슬프게 한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참으로 외롭고 쓸쓸한 시간인것 같다 

지금까지 수 많은 시간을 기다리고

당신을 그리워하고 사랑했지만...

 

당신을 이렇게 사랑하는 일이

이렇게 먼고 길인줄 알았다면

차라히 사랑하지 말 것을 이제야 알것 같고

인내와 기다림의 시간이 두렵기만 하다

 

이제는 당신을 언제 한번 만날 수 있을련지?

막연한 기다림과 그리움은

나 만의 기약조차 없는 기다림인가?

 

나는 당신이 오늘도 혹시라도 올지 몰라...

기다리고 그리움으로 하루를 보내지만

만약 당신이 안 오더라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내 마음 한구석에는 당신이란...

당신의 각인된 이름 석자가 있고

당신의 아름다운 사랑이 자리 잡고 있기에

당신이 아무때나 생각날때 오면 되니까요

 

오늘도 기다림이란 그리움으로

다시 채워지는 시간이 두렵지만

그래도 나는 기다림에 그리움으로 채우리라...

 

차가운 겨울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