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사랑시글

봄비가 내리는 주말에...

행복사 2013. 4. 6. 15:08

 

 

봄비가 내리는 주말에...
 

오늘은 즐거운 주말이다

간밤부터 내리는 봄비는

내 마음의 아픈 상처를 파헤치듯...

주르륵주르륵 하염없이 내린다

 

이렇게 봄비 내리는 날이면
나는 아름다운 당신의 아픈 마음에

당신의 빗물이 되고 싶다


그동안 아름다운 당신의 기다림...

그리고 보고 싶은 그리움에 지친

아름다운 당신을 위해서라도

아니, 당신의 아픈 마음을 달래주고

축 늘어진 어깨에 한줄기 빗물이 되고 싶다

  

오늘같이 비가 내리는 날에는...

나는 웬일인지 마음이 울적해 진다

 

왠일니까요?

그것은 당연히 지난 당신과 함께한

아름답고 행복한 추억 때문이다

 

오늘따라 비는 하염없이

주르륵주르륵 줄기차게 내리는데...

 

세차게 내리는 빗방울 때문인지...

길가에 곱게 핀 하얀 목련,벚꽃이

꽃 비 되어 우수수 떨어지는 풍경이

내 마음을 더 아프게 한다 

 

잠시나마 친구와 차 한잔 마시며...

나 혼자만의 사색에 잠겨 본다

지난 아름다운 추억을 더듬어 보지만

괜스레 마음만 더 서글퍼지는구나

 

오늘같이 봄비 내리는 날에는..

나는 봄비 내리는 비를 맞으며
어디론가 나 혼자만이 떠나고 싶다


보고 포고 그리운 아름다운 당신만 생각하면서...

무작정 발길 닫는 대로 비 내리는 시내를

아무런 생각 없이 빗길을 달려 보지만

마음만 울적해지는 지난 추억 때문에 아프다

 

이렇게 비 오는 날에는

아름다운 당신을 처음 만난 그 장소를

나 홀로 차를 몰고 드라이브를 하였지만

아름다운 당신 생각에 마음 아파해야만 했다

 

오늘따라 봄비가 내리는 그 장소로

빗줄기 따라 흩어지는 봄비 맞으며... 

당신이 있는데로 그냥 떠나고 싶은 마음이다

 

늘 내 마음속에 당신의 그리움이 있고 

사랑이 머무는 당신에게 당장 달려가

내 모든 사랑을 당신에게 주고 싶은 마음이다

 

봄비가 하염없이 내리는 즐거운 주말에

내 사랑 가슴속에 고이 간직하며

내 마음속의 좋은 그리움 추억 하나...

그리움으로 가득 채우고 싶은날이다

 

보고싶은 아름다운 당신이여!

당신이 너무 너무 보고 싶다고...

 

2013.4.6

봄비가 하염없이 내리는 주말에-

 

빗속을 둘이서/김정호

 

너의 맘 깊은곳에
하고 싶은 말 있으면
고개들어 나를 보고
살며시 얘기하렴
정녕 말을 못하리라
마음깊이 새겼다면
오고가는 눈빛으로
나에게 전해주렴
이 빗속을 걸어갈까요
둘이서 말없이 갈까요
아무도 없는 여기서
저 돌담 끝까지
다정스런 너와 내가 손잡고
라~~~~~~~라~~~~

이 빗속을 걸어갈까요
둘이서 말없이 갈까요
아무도 없는 여기서
저 돌담 끝까지
다정스런 너와 내가 손잡고
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