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퍕꽃송이 휘날리는 날에...
이퍕 눈꽃송이 하얗게 뿌리던 봄날!
당신과 함께 거닐던
지난 아름다운 추억의 시간들...
잠시 당신 생각에 잠겨
한참을 걸어 봅니다
아무런 생각 없이 당신만을 그려보며...
소금을 뿌려 놓은 듯
아름다운 이 거리를
그냥 발길 닫는 데로 걸어보지만
발길은 한없이 무거워집니다
기다림도 그리움도 잊은 채
아름다운 이퍕꽃 눈송이가
마치,아름다운 당신을 보는 듯
눈꽃송이가 아주 아름답고
하얀 눈 소금을 뿌려 놓은 듯
아름다운 자태입니다
이렇게 화창한 봄날에
당신과 함께라면 얼마나 좋을까...
따사한 봄빛 아래서 묵묵히
고행하는 마음으로 당신만을 그려보며...
당신에게 달려갈까 합니다
눈꽃송이 아래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모습의 자태를 감상하면서...
지난 아름다운 추억을 그리며
추억의 순간을 몇 장의 사진을 담아 본다
아름다운 당신에 대한 기다림의 시간도
그리움의 보고 싶음도 다 부질 없을지라도
나는 고행하는 마음으로
나도 모르게 당신 곁으로 다가갈 것입니다
눈꽃송이가 아주 아름답고 순백하다
이퍕 눈송이보다 더 아름다운 당신이
나의 곁에 있다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아름다운 당신과 함께 동행하면
이 시간이 얼마나 행복할까
얼마나 아름다울까
이런 마음으로 사념해 보며
이 자리를 떠나가야 하나 봅니다
2013.5.12
유성온천문화축제 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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