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사로 가는 길목 은행나무
즐거운 주말에 아산을 찾았다
아산은 일년에 몇번씩 찾는 곳이기에
정감이 가고 아름다운 중년의 추억이 있는 곳이다
흐리고 안개가 잔득 낀 날씨라 망설렸지만
마지막 가는 이 가을날을 그냥 보낼 수 없어 또 찾았다
충무문 입구
충무공 이순신이 무과에 급제하기 전까지
살았던 곳으로, 지금의 현충사이다
현충사 경내에 있는 가을 단풍이 곱게 물들어 간다
현충사 연못
올해도 변함없이 가을은 점점 깊어져만 가는데...
한적한 호숫가에 밴취에 걸터 앉아
잠시나마 여유로움으로 나만의 시간을 가져본다
지난 아름다운 추억이 그립고 행복하다
꿈과 사랑이 있는 아름다운 지난 추억들...
이제는 지난 시간을 이야기 할 수 있고
만남의 이야기를 함께 할 수 있는 여운이 남은
그리움의 시간을 채워보고 싶다
호숫가의 잉어떼들
오늘도 이렇게 아름다운 가을날을 사랑하고
그리워할 수 있다는게 나에게는 큰 행복이다
그리움은 언제나 나를 설레이게 하기 때문이다
이제는 아쉬움이 있고 미련이 있고
나만의 고독을 노래 할 수 있기에
나는 낭만이 있는 가을을 좋아 하는가 보다...
그리고, 이 가을날을 마음껏 사랑하고 싶다
가을은 이렇게 나 혼자 있어도 멋이 있고
아름다운 낭만이 있어 행복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나눌 수 있어 참좋을 것 같다
현충사 고운 단풍이 곱게 물들어 가고 있다
은행나무
옛집 옆 은행나무 2그루가 나란히 서 있는 것으로
충무공이 활을 쏘던 자리라고 전해지고 있다
활터를 둘러싼 방화산 능선은
충무공이 말을 타던 곳으로 치마장이라 불린다
이 아름답고 풍요로운 이계절에
나만의 그리움과 고독을 지난 시간을 돌이켜 보며
아름답던 지난 나 만의 추억을
영원히 간직하고픈 마음은 한결 같다
아산 은행나무길 입구
아산시 염치읍 송곡리 현충사 가는 은행나무길
지금은 차량이 전면 통제돼 차 없는 거리이다
충무교를 지나 바로 우회전한 후 펼쳐지는
은행나무길 숲길이 약 3km 펼쳐지고
오른쪽으로는 곡교천이 한눈에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충남아산은행나무길
충남 아산 현충사 초입의 은행나무 길이
깊어가는 가을에 노랗게 물들어가고 있고
차 없는 은행나무 숲을 가족끼리,여인끼리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며 이 거리를 거는 모습이
아름답고 행복한 풍경이다
아산 은행나무길은 1973년 현충사 성역화 사업 당시
박정희 대통령의 가로수 조성시로 350여 그루가
왕복 2차로변에 심어지면서 조성됐다
지금은 40여년이 지나면서
이곳 은행나무들은 아름드리 나무로 자랐고
옆 나무와 도로 건너편 나무들까지 서로 가지가
맞닿아 터널을 이루며 지역 명물로 자리잡고 있다
마치 노오란 물들어 가는 아름다운 가을 풍경은
노오란 물감속에 빠져드는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은행나무 가로수가 잘 정비되어 있어 정말 좋은것 같다
베트남 젊은 여인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은행나무 숲길
은행나무 잎이 노랗게 물들면 아름다운 은행나무길에서
마지막 가는 이 아름다운 가을을 기억하려는 사람들이
가족끼리,여인끼리 이곳에서 낭만을 느끼고
편안함과 마음의 여유를 느낄며 이 가로수 길을
천천히 걸으며 시인이 되고 낭만을 노래 한다
고운 단풍잎이 작은 실바람에도 떨어져 가는
이 가을날을 보노라니...
자연의 섭리를 우리는 이길 수 없나 봅니다
이곳에서나마 가는 마지막 가을을
내 마음껏 느낄 볼 수 있는것 같아 너무 좋다
마치 노오란 물들어 가는 아름다운 가을 풍경은
노오란 물감속에 빠져드는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은행나무 가로수가 잘 정비되어 있어 정말 좋은것 같다
은행나무숲길 아래로 가을 국화꽃 향연
가을국화향은 은은하고 향기가 그윽하다
이 아름다운 가을국화가 나를 사로 잡는다
청명한 가을 하늘만큼이나 색상도 은은하고
아름다운 가을국화가 너무 아름답구나
가을국화 축제/하우스 실내
가을국화
야외 가을국화
가을 코스모스
가을을 상징하는 가을 코스모스가
작은 실 바람에도 산들 산들 거리는 모습이
이련한 가을 청취를 보는듯 그리움 되는구나
올 가을 사랑은 점점 내게서 멀어져 간다
이 아름다운 가을을 마음껏 사랑하고 싶고
또 사랑하고픈 마음인데...
자연의 섭리를 누가 막으리오리까
2013.11
아산 여행을 다녀 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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