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밤의 그리움...
연일 게속된 한 여름밤의 열기는
더욱 기승을 부리고 뜨거워진다
그렇게 무덥기만 하던 붉은 햇살도
한줄기 쏟아지는 소낙비에
살포시 누그러진 모습을 바라보노라니
자연의 섭리는 누가 막을 수가 없나보다
이제는 어둠 속에 실 바람마저 잠재우고
내 마음 별이 되어 어디론가 가고 싶다
오늘도 기나긴 기다림과 그리움을
내 가슴속에 새기며...
수없이 밀려드는 그리움에 눈 감고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는 당신
그 그리움은 한줄기 빗방울이였나 봅니다
달리는 차창 밖으로
밀려오는 당신의 모습을 그려보며
폭우처럼 내리는 소낙비를 헤쳐 달려 왔건만
당신의 흔적을 보이지 않고
긴긴 시간들은 나의 시린 가슴을
더 시리게 하고 아프게 하는구나
이제는 빗방울 소리마저 들리지 않는 시간들...
내 마음속에서 아롱 거리는 그리움
이 깜깜한 밤이 두려워지니 어찌 하여야 하나
보고 싶다는 그말도...
그리움에 파묻힌 이 밤도...
모두가 허공속에 메야리가 되었던 말인가?
2014.6.20
소낙비가 스쳐간 금요일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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