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은행닢이 너무 아름답다
노오란 색깔마다
마치 노란 수채화를 뿌려 놓은 듯
매우 영롱하고 아름답구나
가을 은행잎이 오색 물감을 뿌려 놓은 듯
어쩌면 저리도 곱게 물들어졌는지는지?
가을 햇살아래 노오란 빛깔이 너무 아름답구나
이 가을이 다 가기 전에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해 주는가보다
정말 아름답다고 표현할수 밖에 없다
우리 중년들에게도
아름답게 물들인 고운 은행닢처럼
저렇게 아름답고 곱게 늙어 갔으면
얼마나 좋을까?
오늘같이 쌀쌀한 가을바람이 세차게 불면은
저렇게 아름답고 곱던 은행닢들이
다 떨어질까 봐 걱정스러운 마음이다
왜, 가을은 이렇게 짧게만 느껴지는지?
그리고 소리 없이 빨리도
우리 곁을 스쳐 가는지 모르겠다
조금만 머물다 갔으면 얼마나 좋으련만...
다음에는 사랑하는 사람이랑
동행하여 오고 싶은데 안따깝다
오늘따라 가을 사랑하고 싶다
저 물들인 아름다운 은행닢을 바라보면서...
휴일날에 그리움의 지난 추억들...
오색빛깔 곱게 물 들었던 고운 은행닢도
이제는 낙엽되어 작은 실바람에도
흩어지는 모습을 보노라니
이 가을도 저 만치로 저무나 봅니다
지난 밤에 내리던 가을비에
촉촉히 젖은 노오란 은행잎 한잎 두잎...
당신이 너무 좋아하는 은행잎이기에
고이 주어서 당신에게 주려고
스크립 해서 잘 보관하고 있습니다
차가운 가을 휴일날에 아산 은행나무숲을
나 혼자 다녀 왔습니다
은행나무 숲 길을 나 홀로 걸었는데
당신과 함께 동행 했던 아름다운 추억이
이련히 떠올라 한참이나 머물다 왔습니다
당신은 가을을 유난히도 좋아하고
노란 색깔을 좋아 하기에...
나도 당신처럼 이 가을을 더 좋아하고
사색을 즐기는 고독한 사람이 되었나 봅니다
수채화를 뿌려 놓은듯 아름다운 가을 국화꽃...
마지막 가는 가을이 아쉽기만 하고
한 두군데 아직도 곱게 피어 있는 국화꽃을
카메라에 곱게 담아서 당신께 드리려고
몇장 찍어 추억의 책상에 저장해 놓았답니다
당신과의 아름다운 고운 사랑...
너무나 행복했고 추억이 많은 시간이기에
이 가을은 우리을 위한 행복한 나날이 될 것입니다
나른 한 오후 한 나절에 은행나무숲을
한바꿔 돌면서 당신과 함께 한 시간들...
아름다운 추억이 떠올라
한참이나 그 곳을 서성이다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201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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