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삶고독글

장마비가 하염 없이 내리는 날...

행복사 2015. 7. 24. 09:47

 

 

장마비가 하염 없이 내리는 날...

 

창밖에는 장마비가

하염없이 내리는 금요일 아침입니다

 

마치 소나타 연주를 하듯...

빗줄기는 굵어졌다가 작아지는듯

주르륵 주르륵 흘러 내리는 저 빗방울 소리가

오늘따라 더 정겹게 느껴지고

아름답게 들리는 이유는 무얼까요?

 

아련한 추억이 저 멀리 신기루를 보듯

떠오를듯 말듯 희미하게 비춰주는 듯...

빗줄기가 정겹기만 들여 오네요

 

나에게는

너무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준 저 빗줄기

그때가 아련히 떠오르는군요

 

시간은 참 빠르게 지나갑니다

옛어르신네들 말씀이 맞는 것 같아요

시간은 눈 깜짝할 사이에 스쳐간다고...

 

우리 중년들에게는

더 빠르게 흘러가나 봅니다

 

흘러만 가는 강물 같은 세월에

나이만 들어가고 

뒤 돌아 보면 미련과 아쉬움만 남고
앞을 바라 보면
모든 것이 안타까움이 가득하니...

이제는 중년의 삶을 조금 알 것 같고

아름다운 중년의 삶을 느낄 수  있는데

모든 주변 환경이 나를 힘들게 한다


지난 젊은날의 열정은 어디가고

이제는 지난 시간의 경험으로 살아가는

나의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한 조각 한 조각 모자이크 한 듯한 나의 삶
어떻게 하나씩 하나씩 맞추어

살아가야 하나 걱정이 나의 현실인가보다

 

시간은 나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
지난 시간이 그립다

지난 시간이 너무 아쉽고 미련이 많다

 

조금 더 일찍 인생의 삶을

지혜롭게 깨달고 보넸더라면

조금은 더 행복하고

성숙한 삶이 되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의 시간 뿐이다

 

이제는 더 이상 아쉽고

미련이 없는 삶을 살기위해서라도

남은 세월이 더 많기에

더 성숙한 삶을 살려 노력해본다

 

아름다운 나의 삶을 위해

어떻게 남은 모자이크를 아름답고

행복하게 완성해야 할지 최선을 다 해 본다

 

장마비가 더 굵어지는 이 시간

지난 아름다운 추억의 시간이 그립고

흘러가는 시간이 너무나 아쉬워

괜스레 넋 두리하는 마음으로 하소연 한다

 

2015.07.24

장마비가 하염 없이 내리는 아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