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삼천포로 겨울 여행을 떠나기로 하였다
삼천포는
사천시 남부에 있는 지방을 일컫는 말이다.
남해 연안에 있으며 무역항인 삼천포항이 있다.
역사 신라시대에는 사물현 에 속했고
조선시대에는 고성에 속했다가 사천에 속했다가 한다
1995년에 사천군 삼천포읍이 합쳐서 지금은 사천시이다
정말,
오랜만에 떠나는 소중한 시간이고
여행이기에 설레는 마음이 떠나는 겨울 여행이다
오늘만큼은
집사람과 함께 겨울 여행을 다녀 오기로 하였다.
삼천포는 이곳 대전에서는 가까운 거리이기에
가끔 차를 몰고 혼자 찾는 아늑한 나의 이지트이다
여행을 갑자기 떠나기에
이곳으로 정하기까지는 많은 망설임이 있었다
아침부터 어디로 갈까...
단 하루의 짧은 여행을 어떻게 보내면 좋을까.
대천으로 갈까...
김천 직지사로 갈까....
속리산으로 갈까...
금강 하구뚝으로 시작하여 서천으로 갈까...
망설린 끝에 내가 가장 힘들때 마다 찾은 곳이
이곳 삼천포 항이 아닌가 한다
망망대해가 펼쳐지는 바닷가
내 마음을 마음껏 펼쳐보고 싶고
마음껏 소리쳐 볼수 있는 삼천포항이다
이렇게 정하고 삼천포로 향한다
삼천포로 가는 길은 대전-통영간 고속도로를 택하면 된다
지나 가는 길목에 무주을 지나칠때에는
그냥 무주로 나가 스키나 타 볼까" 하는 마음이다
또 진안을 스쳐 갈때에는
그냥 마이산로 차를 돌려볼까"하는 생각도 들고...
이렇게 달리다 보니 함안이 보이고
산청도 지나치면서 산넘어로 보이는 지리산 줄기가
웅장하고 아름다운 자태로 우뚝 서 있는 모습들이
대 자연의 오묘함과 신비로움을 주는듯 하는구나
참 우리나라는 아름다운 강산이구나"
아름다운 산야를 펼쳐질때마다 느끼게 하고
좋은 곳에 살고 있다는 마음이 몸소 느껴지는것 같다
사천 I.C를 통과하여 삼천포로 달려 본다.
삼천포로 가는길이 지금도 공사중이라 다소 불편한점은 있어도
즐거운 마음으로 여행을 떠나니 힘든줄도 모르고 다려가 본다.
이렇게 달려 간 곳이 삼천포 항이다.
삼천포항은 나에게는 이곳을 많이 와 보았기에 낯선 곳이 아니다.
내가 매년 힘들 때마다 이곳을 찾아던 곳 이기에 더욱 좋은것 같다.
언제나
찾아 올때마다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었던 곳 이기에
이 곳을 자주 찾는 이유가 아닌가 한다
그런데,
요즈음은 왜 이리 바쁜 나날인지 ...
이곳을 다녀 간지가 꽤 오래 된 시간이 아닌가 한다
삼천포항은
규모는 큰편은 아니지만 남해 해상공원이
펼쳐져 있는 작은 섬들이 너무 아름다운 모습들이고
작지만 아늑한 포구가 너무 아름다운 곳이다.
또한,
싱싱한 해산물도 많이 있고 공동 수산물 공판장 있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올때마다 많이 붐비는 모습들이다.
건어물 시장도 구경하고
싱싱한 활어회가 있는 시장을 두루 구경 하면서....
이곳에서 회감을 직접 떠 가지고 식당으로 가서 식사를 하면 된다.
회감을 1인당 1만원정도이면 마음껏 먹을수 있는데...
매운탕 2인 기준으로 1,3000원은 받아 조금 비싼 느낌이다.
우리는 이곳 식당에서
삼천항을 직접 바라 보면서 맛있는 회와 매운탕으로 점심을 먹었다.
맛있는 점심을 먹은후에
건어물 시장에 들려 이곳에서 나는 돌김을 샀는데
가격이 저렴한것 같다...
1묶음에(1톣) 7,000원선이니까...
그리고,
싱싱한 갈치가 6마리에 10,000원에 주신다는 아주머니 등살에 또 산다
이렇게 두루 시장을 구경하고 공동 수산물 경매장에 구경을 하였다
공동 경매장에는 싱싱한 고등어가 가득차 경매를 기다리는 모습도 눈에 띄인다.
이렇게
삼천포항의 구수한 아줌머니들의 입담을 들으며
열심히 사시는 모습들을 카메라에 담다보니 시간 가는줄 모르는구나.
오늘길에
다시 넉넉한 아주머니가 있는 가게로 가서
집에 있는 딸아이를 생각해서 회감과 매운탕 거리를 사왔는데
아주머니의 칼솜씨가 장난이 아니다
회를 써는 모습이 예술하는 모습을 보는듯 한참이나 구경해 본다.
이렇게
즐거운 삼천포 여행을 마치고 나서...
남해 대교로 가기로 하였다.
옛날에는 이곳 삼천포항에서 남해로 갈려면 배를 타고 갔지만
지금은 남해 대교가 완공 되고 나서 가까운 거리가 되었다.
남해 대교는
이곳을 찾는분들에게는 너무 아름다운 다리 풍경을 볼수 있어 좋다.
다리를 건네자 마자 남해에는 푸른 새싹들이 푸른 물결치는 모습처럼
일렁이는 남해 푸른 새싹들 모습이 이곳이 따뜻함을 알려 주는듯 하는구나.
남해 대교를 건너오면 경남 남해군이다.
오늘따라
강풍 주의보가 내려져 남해 한려수도 관광배는 운행을 하지 않는구나.
남해에는 가로수부터 다른 느낌이다.
이곳에는 열대지방에서나 볼수 있는 야자수 나무이며 ....
지금이 잎이 푸른 가로수가 따뜻한 지방이라는것을 알수 있다.
남해 바다를 배경으로
몇장의 사진을 찍어 보면서 해안선 따라 짧은 드라이브를 할수밖에 없다.
강풍이 어찌나 새차게 불어 오던지 걸어 다닐수가 없을 정도이구나.
남해 수산에에 잠시 들였다가
아름다운 남해 대교를 배경으로 몇장의 사진을 찍고 떠나 와야만 하는구나.
이렇게
남해 구경을 마치고 돌아 오는 길에는 삼천포 시내를 안 들리고
삼천포 해안도로를 따라 사천 공항으로 가는길을 택하고 달려본다.
아름다운 해안도로 배경이 너무 아름다워 보인다.
이 배경으로 아름다운 카페들이 줄비어 있고
남해의 음식점들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길가는 나그네들을 끌어 드리는 모습이다.
오늘은
짧은 하루의 시간을 멋지게 보낸것 같다.
날씨만 좋았다면 더욱 추억이 남은 남해 여행이 될땐데....
하는 아쉬움을 뒤로한채 무사히 대전에 안착하여 하루를 정리해 본다.
또한
오늘 하루가 나에게는
재 충전의 기회을 주었지 않나 스스로 자평 하면서...
날씨가 너무 추워 바람 때문에 바닷가를 많이 거닐지 못해
조금은 아쉬운 시간이였지만...
나에게는 가장 소중한 시간들이였고
가장 행복하고 즐거운 여행이 아니였나 생각해본다
겨울 여행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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