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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품이 그리운 나도 여자랍니다 / 雪花 박현희

행복사 2010. 7. 16. 16:47

 

 

그대 품이 그리운 나도 여자랍니다 / 雪花 박현희

 

 

흔히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정말로 사랑받고 있는지

때로는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지요.

 

몸으로 함께하는 사랑보다는

마음으로 함께하는 믿음과 신뢰의 사랑이

훨씬 더 고귀하고 값진 사랑임을 잘 알지만,

 

그래도 더러는

그대 품 안에 포근히 안기고 싶은

나도 어쩔 수 없는 여자인가 봅니다

 

굳이 그대가 사랑이라 말하지 않아도

사랑임을 분명히 알지만,

 

그래도 가끔은

그대 품이 몹시 그리울 때가 있지요.

 

그대의 숨결과 체취는 과연 어떨지

진정 날 사랑하고 있는지

따스한 그대 품 안에

깊숙이 얼굴을 묻고 꼭 안겨

사랑스러운 그대의 마음을 확인받고 싶거든요.

 

이런 나를 나약하다 탓하실 테지만

그래도 가끔은 아주 가끔은

꿈처럼 포근하고 아늑한 그대 품이

몹시도 그리운 나도 여자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