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품이 그리운 나도 여자랍니다 / 雪花 박현희
흔히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정말로 사랑받고 있는지
때로는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지요.
몸으로 함께하는 사랑보다는
마음으로 함께하는 믿음과 신뢰의 사랑이
훨씬 더 고귀하고 값진 사랑임을 잘 알지만,
그래도 더러는
그대 품 안에 포근히 안기고 싶은
나도 어쩔 수 없는 여자인가 봅니다
굳이 그대가 사랑이라 말하지 않아도
사랑임을 분명히 알지만,
그래도 가끔은
그대 품이 몹시 그리울 때가 있지요.
그대의 숨결과 체취는 과연 어떨지
진정 날 사랑하고 있는지
따스한 그대 품 안에
깊숙이 얼굴을 묻고 꼭 안겨
사랑스러운 그대의 마음을 확인받고 싶거든요.
이런 나를 나약하다 탓하실 테지만
그래도 가끔은 아주 가끔은
꿈처럼 포근하고 아늑한 그대 품이
몹시도 그리운 나도 여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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