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날 오후에
나들이겸 조용한 옛터를 찾기로 하였다
옛터는 여러번 가 보았기 때문에 잘 알지만
이곳 상소동 산림욕장은 지나가는 길목에 있어서
표지판만 보았지 한번도 안 와 보았고 처음으로 찾았다
상소동산림욕장은
만인산과 식장산 자락 중간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전에서 금산 가는 방향(17번국)에 있고 민속 박물관(옛터) 가기전에
맞는편 방향으로 산림욕장 안내 표시판이 이어 찾기가 비교적 쉽다
상소동산림욕장은
요즈음 들어 들어가는 길목을 단정하게 포장 정리되어
처음 찾는 사람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비춰지게 한다
자연체험과 휴양을 할 수 있는 각종 시설이 조성되어 있고
특히 수 많은 돌탑이 조성되어 있고 자연 휴양림이 조성 되어
산책 하기도 좋고 골짜기에서 흘러 내려 오는 맑은 물이 있어 좋은것 같다
이곳 상소동 산림욕장에는
메타세콰이어, 단풍나무 등 4000여본의 울창한 수목과 곳곳에 자리한
400여 개의 돌탑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만들어내 산림욕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올 여름철에는 피서철을 맞이하여 산림욕장내에 물놀이 개장을 하고 있다
재해 방지를 위해 만든 사방댐 2개소를 이용한 400㎡ 규모의
물놀이장은 맑고 시원한 계곡물과 최대 80m에서 끌어올린
지하 청정수를 활용, 물놀이에 제격이고 물이 차고 시원해서 좋을것 같다
이곳 산림욕장에는
피톤치드는 테르핀을 포함한 페놀화합물, 알카로이드성분, 배당체 등을 포함하는
휘발성 항균물질의 총칭으로 모든 식물은 항균성 물질을 가지고 있기에
어떤 형태로든 피톤치드를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물질은 식물이 병원균·해충·곰팡이에 저항하기 위해 내뿜거나 분비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2종 3850본의 수목이 울창하게 자라고 있는 상소동산림욕장은 우거진 숲이 있어서
피톤치드(phytoncide)의 바다나 다름없는 곳이어서 사철 어느 때 가더라도
도시생활에 지친 몸과 마음의 피로를 씻어주는 휴식처로서 손색없는 곳이다
이곳 산림욕장에는 5.3㎞의 등산로와 2㎞의 산책로,
지압로, 운동기구 등 체험시설과 물놀이를 위한 탈의실, 산림욕대, 정자, 평상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게 만들어 놓아 좋은것 같다
삼형제봉 자락에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총면적 1,330,000㎡ 규모로 2003년 8월에 개장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는 곳이다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아이들의 물놀이장으로 인기가 높은 이곳은 곳곳이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 도심의 공원 같은 분위기도 느껴지는 곳이다.
주차장의 화단에 세워져 있는 아기자기한 조형물은
누군가의 정성스러운 손길이 닿았음을 짐작하게 한다
이 솜씨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동구청 산림과에 근무하는 어느 직원의 손길에 의해서 만들어졌다
근무하는 틈틈이 갈고 다듬어서 자연과 어울리는 조형물과 함께 덕담도 새겨놓아 마음을 즐겁게 한다
삼림욕장의 중심부에 세워진 동화 속 궁전 같은 조형물은 삼림욕장의 명물로 꼽아도 손색이 없다
삼림욕장을 찾는 모든 사람들이 그 앞을 지날 때면 잠깐씩 머물다갈 정도로 시선을 끄는 이곳의 조형물은
60년대 겨울 농한기를 이용해 마을 뒤에 7년간 1,650㎡의 성을 쌓아서 1971년 대홍수 때 산사태를 막아
마을의 인명과 재산을 보호했다는 경력을 가진
이덕상옹(79세)이 2004년도에 시민의 건강을 빌며 완공한 돌탑들이라 한다
돌탑 한점 한점 정성과 땀이 베긴 아름다운 예술품을 보는듯
쌓아 올린 돌탑 모양들이 다양하게 만들어져 있고 사랑이 담긴
예술 작품을 감상 할수 있는것 같아 너무 기분이 좋은것 같다
상소동산림욕장은 건강의 쉼터다
삼림욕을 함으로써 몸도 마음도 건강해 지는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이곳은
삼형제봉 자락을 깍아 길을 내어 만든 1.5km의 산책코스가 있다
하루 30분 꾸준히 걷기만 해도 각종 성인병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는
걷기운동을 숲속의 향기를 마시며 산책삼아 할 수 있다는 것은 매력이 아닐 수 없다
산책로의 높이를 고르게 해서 길을 내었기 때문에 평지를 걷듯 편안해서
가족과 연인은 물론 노약자들의 건강 산책코스로 추천할만하다
그런가 하면 황토알갱이를 바닥에 깔아놓은 맨발지압로 또한 빠뜨릴 수 없는 관심거리다
1.5km의 산책 후 맨발로 천천히 걸으면서 황토지압을 한다면 건강에 좋을 것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산책로를 따라 걷기운동을 한 후 지압로에서 맨발걷기를 마치고 나면
삼림욕장 숲속에 마련된 삼림욕대, 벤치, 평상 등에서 편한 자세로 쉬면서
숲속의 공기를 흠뻑 들이마시면 삼림욕을 100배로 즐기는 셈이다
이렇게 하고나면 몸과 마음은 어느새 도시의 삶을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에너지로 재충전 된다.
2003년 문을 연 상소동 산림욕장은
봄철의 야생초 화원, 여름 물놀이장, 가을 단풍숲 체험, 겨울 얼음동산 등 계절에 맞는
테마를 선보여 도심속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고 대전 시민들이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하다
해발 527m인 삼형제봉 자락 골짜기에 자리하고 있는
이 산림욕장은 동구에서 조성·관리하고 있는 삼림욕장이다
대중교통 - 비래동을 기점으로 대전역을 경유하여 마전을 종점으로 운행하는 501번 버스를 이용하여 상
소동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05:50~22:30까지 12분 간격으로 운행
입장료 및 운영시간 - 무료시설로 운영되며 누구나 입장 가능하다
운영시간은 하절기 09:00~18:00, 동절기 19:00~17:00,
이용문의 전화는 042-250-1119, 250-1454(동구청 공원녹지과 산림담당)
산림욕장 구경하고 나와서
금산쪽으로 가는 길에 민족박물관이라 불르지만 이곳 대전 사람들은 옛터라 부르고 있다
옛터 민속박물관
이 박물관은 지난 2001년 3월 개관한 대전의 사립 박물관이다
대전 동구 상소동 산림욕장에서 금산 방향으로 추부터널 약 3㎞ 전방 우측에 자리하고 있다
민속 박물관은
우리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한눈에 조망해 관람객으로
하여금 민속에 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설립한 공간이다
이 곳에는 민속에 관한 자료를 수집, 연구, 전시, 보존하는 포괄적이고
체계적인 민속 전문박물관으로 점차 소멸되어 가는 전통문화를 재조명하기에 충분한 공간이다
교지 500여 점, 간찰 400여 점, 고화 500여 점, 도자기 2천여 점,
민속품 8천여 점, 기타 9천여 점 등 모두 2만여 점이 넘는 유물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소장품은
교지(敎旨), 간찰(簡札), 고화(古畵), 고서(古書), 민예품(民藝品),
도기(陶器), 자기 (磁器), 석조(石造) 등 다양한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아버지 영정처럼 소중하게 모신 유물 5만점
김재용 옛터민속박물관 관장은
지금도 자신의 사무실에 그 소금단지를 ‘모셔두고’ 있다.
평범한 일제시대 백자 술단지.
유물이나 수집품으로선 가치가 없지만 그에겐 아주 소중한 물건이다
김 관장의 수집과의 인연은 그렇게 시작됐다.
동네 아이들을 딱지나 구슬로 유혹해 집에 있던 하얀 단지들을 들고 나오게 했다
쇠토막이나 구리선을 모아 고물상으로 가지고 가 오래된 물건들과 바꿔 오기도 했다
단지와 그릇이 그의 집에 수북하게 쌓였다. 어느날 이웃집 아주머니가 소년의 집에 찾아왔다
수북이 쌓인 그릇 중 하나를 가리키며 꽃꽂이에 쓴다면서 돈을 내밀었다. 소년은 거절했다.
김 관장은 “고물상 같은 데서 모은 것 중에도 괜찮은 물건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당시엔 집집마다 오래된 물건들은 내다버리고 새 물건을 들여놓던 때였다
김재용 옛터민속박물관 관장은
모은 유물은 줄잡아 5만점. 청·백자는 물론 머리장식, 노리개, 은장도,
서지류, 그림, 연적 등 웬만한 종류는 거의 다 있다
그는 유물 한 종류를 최소한 150개 이상 모은다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유물전시회를 열려면 그 정도는 돼야 한다는 것
1996년 고향인 대전에 부지 5000평을 사들인 김 관장은 손수 설계하고
강원도 진부에 있는 산판을 돌며 기둥이나 보로 쓸 나무를 구해와 3년에 걸쳐 흙집을 지었다
옛터민속박물관은 2001년 3월 이 자리에 문을 열었다. 박물관 앞에 식당과 찻집도 열었다
정부의 사립박물관 지원이 거의 없어 운영비를 벌충하기 위해서였기도 하지만
“박물관은 문화공간이 뒷받침돼야 외면 당하지 않는다”는 생각 때문이기도 하다
김관장께서는는 “사립박물관은 짓는 순간 고난이 시작돼 10년 정도 지나면 관리·운영비가
박물관 짓는 만큼 들어간다”면서 “박물관 운영은 개인이 감당하더라도
결국 나라의 소유인 유물의 보관만은 나라가 해야 한다”고 했다
한식당-전통찻집 메뉴
옛터민속박물관 내에 맛집이 편의시설로 들어서 있다
이 곳에는 한식당 (얼쑤, 뻐꾸기 둥지)과 전통찻방 (뜸부기 둥지)이 있다.
옛스런 한식당에서는 식사 메뉴로는
대표적으로 꽃게, 낙지, 새우, 메로, 호끼알 등 10여가지 싱싱한 해산물과
5시간이상 우려낸 국물맛이 어우러진 해물탕의 진수인 해물뚝배기(1만1천 원)와
낙지와 한방재료 시원하고 담백한 육수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한방 낙지갈비탕(8천800원)이 내방객 입맛을 사로 잡는다
강원도 오대산 산지에서 직송한 산나물과 옛터의 비법을 간직한 고추장양념의 맛깔스런
조화를 풍미할 수 있는 산채비빔밥(8천800원)은 연인들이 선호하는메뉴다
이 외에 석갈비 (2만7천500원), 낙지버섯불고기(1만6천500원),
한우석 등심(4만원), 돌판 통오리훈제(4만4천원) 등이 있다.
식사로 곤드레나물돌솥밥(3천원), 냉면(5천500원) 등이 있다
먹거리로 해물파전 (1만7천원)과 낙지볶음과 소면(2만2천원), 수육김치 (2만5천원) 등이 있다.
전통찻방에서는 솔잎차, 국화차 옛터커피, 석류차, 대추차 등
50여 가지의 다양한 차들을 옛가옥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다
요즈음 같은 여름철에는 시원한 팥빙수 맛이 감칠날것이다..ㅎㅎ
대전 동구 하소동 361 3 ,042-274-0016
관람료; 공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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