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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 산림욕장,계족산성

행복사 2010. 9. 5. 16:46

 장동 산림욕장 정문

 

태풍이 휘쓸고간 휴일날 이라 그런지..

잔뜻 찌푸린 날씨가 흐렸다 ..맑았다 하는 짜증스러운 날씨이다

오늘은 장동 산림욕장을 걸쳐 계족산 정상에 있는 계족산성까지

산림욕을 즐기면서 산책과 산행을 겹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해 본다

 

 

대전에는 8경이 있다 [조선환여승람]

제 1경은 계족소우, 즉 계족산에 내리는 성근 비

제 2경은 보문초월, 보문산의 초승달,

제 3경은 구봉촉석, 구봉산에 뾰족하게 쌓인 돌,

제 4경은 갑천낙안으로 갑천에 내려앉는 기러기 떼,

제 5경은 유성모연으로 유성의 저녁 연기,

제 6경은 초강어화로 현재 대청호라 불리는 초강의 고기 잡는 횃불,

제 7경은 식장반조로 식장산에 반사하는 해 비침,

제 8경은 고산효종으로 고산사의 새벽 종소리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대전 8경은 세월이 지나면서 새롭게 8경이 변한 모습입니다

1경은 식장산 자연생태림, 2경은 보문산 녹음, 3경은 구봉산의 단풍,

4경은 장태산 휴양림, 5경은 유성온천, 6경은 엑스포과학공원,

7경은 계족산 노을, 8경이 대청호수로 바뀌게 된것 같습니다

세월이 지나면서 사람들이 많이 찾고, 새로운 8경이 생길 수 있다는

사실이 새삼 놀랍게 다가오기도 했고 새로운 대전 8경에 익숙해져서 잊었던

과거의 대전 8경에 대한 기억을 더듬어 보게 되는 계기가 된것 같습니다

 

산림욕장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지압 산책료(맨발)

 

맨발로 지압을 하면서 걸을 수 있게 만들어 놓아

올라갈때 체험을 하시는분도 계시고 내려 오실때 체험을 하시는분도 계신다

돌길을 걸으면서 형용할 수 없는 느낌을 맛보았기에 바라보는 것만으로

정말 깔끔하게 잘 조성되어 있어서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계셨습니다.

  

 

제 7경으로 꼽히는 계족산

계족산의 이름이 봉황산이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중요하거나 귀한 이름은 감춰 불러야 한다는 뜻에서 조선시대 송씨 문중에서

보배로운 이름을 감추고 스스로 계족산이라 불렀다는 설도 남아 있습니다

물론 그 외에도 다양한 설이 있지만 풍수지리설에서는 산의 형세가 닭의 다리와 흡사하다 해서

이미 [고려사] 회덕군편과 [세종실록지리지] 회덕현조에 계족산이라는 이름이 등재되어 있다

 

 

오늘은

휴일날이라 그런지 이 곳 장동 산림욕장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가족과 모처럼 나선 가족단위 사람들이 많이 보였고 산림욕과 등산을 겸해 오신분들도 많았다

장동 산림욕장는 정말 깨끗하면서 잘 관리된 느낌의 산림욕장은 들어서는 순간부터

피부로 느낄수 있었고 휴식 공간도 잘 되어 있어 잠시 휴식을 취할수 있어 좋는것 같다

 

 

산림욕장 뿐 아니라

계족산의 곳곳에는 저렇게 화장실도 잘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산을 찾는 그 마음으로 이용하는 화장실이라 그런지 깨끗하면서도

주변 경관과 잘 어우러지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

이 곳에서는 여름철에 물놀이를 할수 있게금 보를 막아 놓은 모습이다

 

 

장동 산림욕장은 가는 곳마다

이렇게 그늘 정자를 만들어 놓아 휴식을 취할수 있는 공간이 있어

산책 하는 사람이나 산림욕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좋은것 같다

 

 사방댐 모습

 

사방댐은 하상으로 경사가 심한 계곡에서 급류가 강바닥을 파고

양쪽 산기슭을 깎아서 산사태를 일으키는 일이 많은데,

이것을 방지하고 토사가 흘러 내려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만든 댐입니다

특히 자갈의 이동이 심한 곳에 만들고, 상류쪽에 자갈을 퇴적시켜 하상을 완만하게

안정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었고...

산불 예방(산불이 나면 이곳 물을 이용 한다고 한다)

 

사방댐에는 자연을 살리고 연꽃,산길로를 만들어 놓아 산책 하는데 좋은것 같다

 어린 꼬마 아이들이 고기들에게 먹이를 주며 즐거워 하는 모습

 사방댐에 살고 있는 거북

 

 

 

계족산 공원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은

바로 '맨발'로 걸을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장동산림욕장에서

산책로로 들어서면서 흙이 맨발로 다닐 수 있도록 잘 다져져 있어서

많은 분들이 정말 신발을 양 손에 들고 맨발로 보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자연에서의 맨발은 그간의 스트레스도 해소시켜주고, 건강도 금새 되찾아줄 것만 같은

그런 소중한 시간을 갖게 해주고 대 자연의 아름다움에 감사할줄아는 마음을 주게 한다

 

 

 

이곳에서 맨발로 산책을 하는 길은 땅이 황토이기에 좋다고 한다

산책로 길은 완만하게 만들어져 있어 누구나 남녀노소 거닐수 있고

등산과 산책을 하는 순환도로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으며 길목마다 이정표 포말이 있다

 

 

수십년 묶은 전나무등 다양한 산림들이 우거져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고 가는 내내 울창한 숲 사이로 맑은 공기를 마시고

새소리를 들으며 걸을 수 있어 대 자연의 신비로움에 감사할뿐이다

 

 

 

사적 제355호. 1991년 지정. 길이 약 1,650m. 성 내부의 면적 5만 2896㎡.

북벽 높이 10.5m, 서벽 높이 8m, 서남벽 높이 6.8m, 상부 너비 4.2m.

협축()의 내벽 높이 3.4m, 외벽 높이 7m, 상부 너비 3.7m. 대전의 진산인

계족산(424m)에서 북동쪽으로 약 1.5km 떨어진 지봉정상(420m)을 따라 태뫼식으로 축조되었다.

 

 

성체는 내탁 공법에 의하여 자연 할석의 외면을 맞추어 편축을 주로 하였고

동쪽의 산록을 가로질러 협축된 곳도 있다

소재지 ; 대전 대덕구 장동 산85 , 사적 제355호

 

 계족산성에서 바라본 전민동 엑스포 아파트/날씨가 흐려 희미하게 보임

계족 산성

 

문헌상으로는 이곳에서 백제부흥군과 신라의 김유신,품일 등이 싸웠다는 기록이 있다

군사전략상 신라에서 웅진에 이르는 웅진도로를 효과적으로 차단하였던

백제부흥군의 주요거점의 하나로 삼국쟁패기의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성내에는

남문터(문폭 3.8m), 우물터(지름 1.9m), 장대터와 건물터 등이 남아 있고

건물터에서 고려시대의 기와조각, 조선시대의 자기조각 등이 발견되고 있어,

고려·조선시대까지도 계속 중요시되었음을 알 수 있다

 

 

산림욕장을 맨발로 황토 길을 걸으며 올라 가고

계족산성은 등산화를 신고 산행을 할수 있는 곳이다

 

 전나무 신림욕

계족 산성을 구경한후에 산림욕장으로 내려오는 나무 계단

 

 

장동 산림욕장에 있는 정자와 쉼터

 

장동 산림욕장에는

가는 곳마다 이렇게 사람들이 편히 쉴수 있는 쉼터가 있어 좋다

산림욕을 하면서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연인과 함께 산책을 오면서

마련해 온 도시락도 먹으며 담소를 나눌 수 있도록 쉼터가 있어 좋은것 같다

 

 

대전광역시 대덕구 장동 산 59번지 일원 계족산공원 , 042-623-9909

산림욕장 4ha, 등산순환도로 2.2km, 체육·모험·놀이시설 20여 종, 임간교실 1개소,

숲속의 문고 1개소, 물놀이장 438 제곱미터, 씨름장 1개소, 잔디광장, 편의시설 등

 

 

장동 산림욕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산책로를 따라 즐길수 있는 황토길이 있고

맑은 물소리가 졸졸졸 흘러 내려가는 소리에

매미소리,산새소리를 들으며 산책 할수 있는 공간으로

우리 건강에 좋은 산소를 마음껏 마실수 있는 산림욕장이다

 

2010.9.5.

휴일날에 계족산 산림욕장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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