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처럼 사랑이 다가오면 / 雪花 박현희
누구나 살다 보면
운명처럼 다가오는 사랑이
한 번쯤은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비록 운명처럼 다가오는 사랑일지라도
사랑하면서 겪어야 할 아픔을 두려워해
그 사랑을 받아들이기까지는
쉽지 않은 선택과 용기가 필요하지요.
그대여!
사랑이 그대에게 손짓하거든
기꺼이 그 사랑을 따르세요.
더러는 사랑해선 안 될 사람이어서
또는 이루어질 수 없는 슬픈 사랑이어서
아픔을 겪게 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아파도 슬퍼도 사랑할 수밖에 없음은
사랑이란 명제는 우리 삶이 다하는 날까지
영원히 계속될 테마이기에
사랑하면서 겪는 아픔이나 슬픔을 두려워하기보다는
사랑할 수 없음을 슬퍼하고 두려워해야 합니다.
운명처럼 사랑이 그대에게 손짓하거든
아픔이 두려워 사랑을 거부하는
바보 같은 사랑의 겁쟁이가 되기보다는
비록 아픔이나 슬픔이 따를지라도
기꺼이 사랑하세요.
사랑 없는 삶은
풀 한 포기 자랄 수 없는
메마른 사막처럼 무미건조하고
아무런 삶의 희망도 의미도 없을 뿐만 아니라
삶을 향기롭고 풍요롭게 살찌우는 것은
바로 사랑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