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추억 작품 글 모음/자작 여행 수기글

덕진 공원/전주

행복사 2011. 7. 28. 11:26

 

연지(덕진공원 입구)

 

이 현판을 쓰신 강암 선생은 서예계에서 존경받는 분이다

액자 주위를 연꽃 문양으로 장식해 놓는 것은

아마 전주만의 풍류가 아닌가 하면서...

 

전북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1가 1314-4

전화 063-239-2604
 

 

덕진공원은

45,000평 (호수-30,000평, 공원시설15,000평,연꽃자생지-13,000평)

전주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곳중 하나이다

 

전주에서 볼거리로 강한 인상을 받게 되는 것 중의 하나가

덕진공원에서 피는 연꽃이다

 

그만큼 덕진공원 연못은 전주의 명물이다

전주 IC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팔달로변에 위치한

덕진공원은 고려시대에 형성된 자연호수가 78년 4월 시민공원결정고시에

의거 도시공원으로 조성되었고 취향정과 더불어 유서깊은 곳이다

 

 

 

전봉준 선생과, 이 고장 출신 법조인인 김홍섭, 김병노, 최대교님의 동상

 

덕진공원 3층석탑

 

덕진공원은 도심 심장부에 자리해

열섬 완화 등 환경적인 문제들을 해소해 주는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는 아늑한 공원인것 같다

 

 

연못은 휴식처 공간을 만들어 주고

연홍빛의 연꽃과 주위 배경이 아름답고 아늑하여

많은 시민들이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기에

전주 시민은 물론 많은 사람들의 시선과 발길을 끌어 모으고 있다

 

 

연꽃은 땅 속 줄기는 흙속을 기어 다니며

가을이 되면 살이 쪄 식용으로 쓰인다

7~8월에 은은한 향기를 풍기는

달결꼴의 분홍빛 꽃이 매우 아름답게 핀다

 

 

덕진연못의 연꽃은

저녁노을과 달밤을 끼고 뜸부기 우는 호반에서

연꽃의 풍경이 전주 8경의 하나로 꼽히던 명소이다

 

오랜 시공 뛰어넘는 강한 생명력,

변치 않는 청순함...깨우침 전달 

 

 

연꽃

7∼8월에 피기 때문에 여름꽃이라고도 부른다

 

꽃은 홍색 또는 백색 꽃줄기 끝에 1개씩 달리고

지름 15∼20cm이며 꽃줄기에 가시가 있다.

 

 

꽃잎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며 수술은 여러 개이다

꽃 턱은 크고 편평하며 지름 10cm 정도이고 열매는 견과이다

 

 

연꽃은 불교에서 가장 대접받는 꽃이기도 하다

진흙투성이 연못에서 자라지만 정작 자신은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 모양이 부처를 닮았다는 이유에서다

 

 

불교에서 연꽃은

부처님의 탄생을 알리려 꽃이 피었다고 전하며,

극락세계에서는 모든 신자가 연꽃 위에 신으로 태어난다고 믿고 있다

 

 

소통하는 정치,

깨끗한 정치 위해 한 송이 연꽃 권하고 싶어... 

 

늘 깨끗하고 청순함을 잃지 않는 연꽃과는 달리

우리 정치는 썩은 진흙탕 속에서 좀처럼 헤어날 줄 모른다

민심과 동떨어진 '불통정치'가 극에 달하고 있는 모습을

 

우리 정치인들은 한번쯤은 연꽃의 화려함 모습 보다는

은은하고 향기로운 연꽃의 내면의 모습을 보았으면 한다

 

 

 

 

비록 진흙탕 속에서 피어나지만,

화려한 꽃과 은은한 향기는 늘 새롭다

 

현수교와 연꽃 모습

 

물놀이/오리 놀이타기

 

덕진 호수에서 한가롭게 오리 놀이타기를

즐기는 한 가족의 모습이 정겨워 보였다

 

 

 

연분홍색으로 물들인 덕진공원의 연꽃은

주변의 수양버들, 창포, 현수교와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연꽃 만나러 가는 바람 아니라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엊그제 만나고 가는 바람 아니라

한 두 철 전 나고 가는 바람같이

 

이렇게 숨어 있는 연꽃도 바람은

살짝 만지도 지나가는데,

이파리 밖으로 얼굴을 내 밀었던

연꽃은 다시 숨어들지요.

 

이 아름다운 연꽃을

미당 서정주 선생님은 아름답게 표현 한것 같아요

 

 

전주

남도 문화를 대표하는 예향으로 알려진 곳이다

 

다양한 음식문화가 발달해 있고,

한지와 판소리 또한 유명하다.

 

 

시내에는 경기전과 풍남문 등의 유적이 남아 있고,

연꽃으로 유명한 덕진공원은

연꽃이 필때면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또한 이곳 전주는 우리 전통 한옥 마을이 보존 되어 있고

감칠맛나는 음식문화가 잘 되어 있고 특히 전주 비빕밥이 유명하다

혹 전주를 오실때 한번 애향의 도시를 돌아보고 가보세요

 

2011.7

덕진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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