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추억 작품 글 모음/나의 자작 일기글

비와 그리움...

행복사 2011. 8. 20. 08:30

 

 

즐거운 주말이다

연일 내리는 장마비가 지겹다

 

오늘은 아침부터

빗망울 소리가 창문을 두드린다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에는

괜시리 마음이 시리고 그리움이다

 

비가 내리는 날에

당신를 만났고 비가 내리는 날

우리는 아무련 기약도 없이 헤여졌다

 

창밖에 쏟아지는 빗방울 소리가

왜 이리 시린 마음을 아프게 할까?

 

나 없이는 못산다는 당신이였는데....

이렇게 비가 내리는 주말 아침에

어디서 무엇을 하며 지내고 있을까?

 

나 아닌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사랑하며

행복한 모습으로 잘 살고나 있는지....

 

창문사이로 흘러 내리는 빗방울 소리가

마치 소나타 고향곡을 치는듯...

애처로운 소리로 들리여 오는구나

 

빗방울소리와 함께 나의 아름다운 추억도

저 빗줄기속에 함꼐 흩어져버리겠지...

 

이제는

잊어야하는 현실이 안타깝지만

아름다운 추억속의 그 사람이

비가 내리는 주말 아침에 무척이나

보고싶고 그리움으로 비춰집니다

 

시간의 흐름은 그리움으로 지워지려나...

 

 

2011.8.20

비가 내리는 주말 아침에-

El Condor Pasa/Simon & Garfunk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