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더위가 누구러진다는 처서이다
모기 입도 비뚤어진 다는 절기 처서다
밤에 시끄럽게 울어대던 매비소리도
많이 잠잠해진것을 느낄 수 있다
처서는
입추와 백로 사이의 절기로서
2011년 8월23일(화) 오늘이다
여름이 지나 더위도 한풀 꺾이고
선선한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고 한다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서늘한 기운을 느끼게 되는 계절이다
저녁에는 자다가 쌀쌀한 기온이 느껴져
이불을 찾아 덮게 자야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
농부들은 익어가는 곡식을 바라보며
농쟁기를 씻고 닦아서 둘 채비를 한다
옛 조상들은 처서가 지나면
따가운 햇볕이 누그러져서 풀이 더 자라지
않기 때문에 논·밭두렁이나 산소의 벌초를 한다
이제는 처서가 지나면
오곡백화가 잘 익어가기 좋게
한낮에는 햇볕이 따사하게 하고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한 기운으로
농민들의 땀흘린 정성과 보살핌으로
계절을 머금은 곡식의 속은 채워져 가고
우리네 마음도 모두가 풍요로워졌으면 합니다
이 가을의 문턱에서 간절한 소망은
어려움과 고통과 불목으로 좁아지고
피폐해진 마음에도 황금의 벌판처럼
풍요로움으로 가득 찼으면 참 좋겠습니다
요즈음 같이
서민들이 살기 힘들다고 하는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한 웃는 모습으로
미소천사 얼굴로 비춰지기를 바랍니다
2011.8.23
처소날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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