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추억 작품 글 모음/나의 자작 일기글

겨울비가 내린 후..

행복사 2011. 11. 23. 08:14

 

 

오늘이 소설이다

소설은 입동과 대설사이에 있는

24절기중 하나로 첫눈이 내리고

첫얼름이 언다는 겨울로 접어드는 시기이다

 

아침부터 가을비인지...

겨울비인지 모르지만

비가 내리고 차가운 날씨이구나

 

시간의 흐름은 참 빠른것 같다

엊그제 가을인가 싶더니...

낙엽 딩구는 텅빈 길거리를 보니

왠지,마음이 시리고 쓸쓸해지는구나

 

오늘같이 겨울비가 내린 후에는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는데

우리 중년들에게는 더 그리움만이 더해진다

 

겨울비가 스쳐간후에는

한낮에는 따사한 겨울 햇살이 비춰지겠고

움츠린 마음 기댈 길 없어 쓸쓸할뿐이다

 

차라리 오늘 같은 날에는

힌 눈꽃송이라도 내렸으면 한다

 

울적한 마음에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이다

 

이럴 떄 누구라도 함께 동행할

칭구라도 있었으면 얼마나 좋으련만...

 

하얀 눈꽃이라도 내리면

눈 꽃송이 벗 동무 삼아 그냥 걷고 싶다

 

그리운 칭구들도 그려보고

보고 싶은 사람들도 내 안에 담고 싶다

 

기다림에 지쳐 있는

나 같은 사람들에게는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싶은 마음이다

 

햐얀 눈꽃송이 내리면...

내 마음 안에 쌓이고

내 가슴속에 쌓이고

내 머리 위에도 쌓일 것이다

 

이렇게 눈이 내린다면

잠시나마 사랑하는 당신에게

지쳐 있는 나의 몸 기대여 쉬고 싶다

  

이렇게 움츠린 나의 마음 달래며

또 하루를 기쁜 마음으로 정리해 봅니다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이럴떄일수록 건강 관리 잘 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2011,11,23

첫눈이 온다는 소설에